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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번다는거에 대한 이면

ㄵㄵ(220.233) 2016.04.07 00:43:27
조회 239 추천 4 댓글 0

그 시작은 대략 10년전이었던거 같다



새로운 도전

위험한 질주

무모할수도 있는 도전



하지만 난 성공하기 시작했고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 알량한 돈에 건방을 떤적도 했고

세상이 돌짝만했다


돈못벌고 별볼일 없는 사람들을 깔보기도 했고

루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금전적으로 큰 성공을 이뤘을수도 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도 지난 10년이었다


돈이 들어올수록


돈 하나 때문에 다른것들이 망가져버렸다



돈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 다른 사람을 두렵게 느끼게 하는 것도 돈이었다


돈이 생길수록

다른 사람 앞에서 웃는 날보다

다른 사람 뒤에서 혼자 우는 날이 더 많았다


너무 멀리 와버린거 같다



어렸을때 돈이 많지 않았을 때엔

세상을 원망했지만


이제 돈이 많아질수록

내 스스로를 원망하게 된다



점점 돈의 꼭두각시가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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