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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부의 대물림 시대에 즈음하여.

ㅇㅇ(110.70) 2016.04.01 09:10:16
조회 2879 추천 4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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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주공은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개포 주공 청약을 보면 과연 놀라운 일일까?


학식들과 지역 빠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갈 리가 없겠지.


학군으로만 보면 개포고는 90년대 대표적인 꼴통으로 이름을 날렸으니


부모님 세대에는 민도가 좋은 편은 아니라는 인식이 박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축에 너무나도 목마른 강남권에서

 

초반 선두로 나서 얻은 인기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강남권 남부에 군사적 이유가 가미되어 묶여 있던

 

드넓은 그린벨트 해제 시기와 맞물리면서

 

위례-개포-양재-과천의 새로운 환경으로 건축되는 남부 라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빛을 보기 시작하는 요소로써 더해지고 있다고 본다.

 

고분양가 대비 구룡마을 소셜 믹스라는 악재를 상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지만.




사실 갑자기 튀어나온 듯한 썩다리 저층 소형 주공들의 힘은


재건축 이후 외곽으로 쫓길 수밖에 없지만


그동안 싸게 들어와 거주하고 있었던 세입자나


대출 땡겨 집 한 채로 눈치 보는 흙수저에서 찾으면 안 된다.


지금은 할머니 소리를 들을 나이지만 실제 몇 채씩 가진 소유주이자


산업의 역군들보다 더 크게 칭송받는 70~80년대 강남 투기의 주역


복부인으로 상징되는 아줌마들에게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전후에 태어난 아버지 베이비붐 세대의 부인들은


대통령 영부인한테 물들어 부동산에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고


일단 주워 놓으니 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나 재산은 크게 늘었다.


이들 세대는 에코붐이라 불리는 어림잡아 76~90년대생들의 부모에 해당한다.


결혼이 빠른 집안은 벌써 손자손녀가 장성 했을지도 있겠지만


에코붐은 베이비붐인 부모 세대 이후로 가장 숫자가 많을 뿐 아니라


현재 사회 진출 및 결혼 적령기에 정확히 걸려있는 상태다.


숫자가 많아 가장 힘든 세대로 꼽히기도 하지만


그만큼 물려받을 머릿수도 많겠지.




요즘 뉴스에 뜨는 재벌 일가들 보면 감이 오지 않냐?


창업주의 3~4세인 20~30대 손주뻘이 그룹 세습 길로 접어드는 시점이지.


88올림픽을 겪으며 어려움 없이 풍요 속에 성장한 에코붐은


낡고 우중충하며 오래된 환경에서는 단 하루도 견디기 힘들어하며


깔끔하고 얄쌍한 느낌과 새거 냄새가 진동하는


최신 시설 및 트렌드로 덕지덕지 치장된 주거 환경만을 선호한다.


흔히 요즘 절정으로 치닫는 '맘' 이미지 생각하면 편하겠지?




어짜피 최소 은수저 이상에게 해당될 사항이지만


에코붐의 첫 번째 스타트를 끊는 76년생들이 집을 살 시기였던 08년 즈음에


이들은 엄마가 싸게 후려쳐 산 강남권 주공에 들어가기는 싫었을 거다.


출퇴근교육환경편의시설민도 등등 고려요소가 많겠지만 무엇보다


그들 입장에서 내 스타일이 아니거든.


대신 허영심을 자극할 수 있었던 안식처는


살기 위한 대형건설사들의 몸부림과 아다리가 맞아


마포성동잠실대치판교 일부 지역과 단지 등


부모님 집인 강남권에서 접근성 뛰어난 차선책들로 간택 되었고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라는 명목 하에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어왔다.




바야흐로 80년대생 에코붐이 본격적으로 집을 살만한 시기가 도래했고


이제 강남권에서도 슬슬 재건축이 시작되려 하니


가지고 있는 집들을 물려주려는 부모들은


타이밍 좋은 시점에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려는 것이다.


자식들도 웬만하면 강남 프리미엄을 바라고 있을테니까.


어짜피 실소유주인 부모 세대가 조합원으로 이미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면


그리고 래미안자이 브랜드가 붙어서 분양가가 폭등한다면


부모 좋고 자식 좋고는 당연한 일이겠지?


남겨서 다른 재건축 동네로 또 옮겨 탈 선택지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먹을게 있냐 없냐는 이들이 이미 짜놓은 판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냐는 것이다.


비강남 거주자가 대출을 왕창 껴서라도 가지고 싶게 만들어야


이미 배불리 먹고 있는 판에서 먹을게 더 생기니


미끼를 더 많이 물도록 허파에 바람을 솔솔 불어 넣고 있다.


그런데 통하고 있다 역시.


머리를 맞대니 강남이라는 이름값에 세련과 고급이 더해져 황금알을 낳게 된다.



수도권에 돈 좀 있으면서 집을 새로 사주려는 일부 수요들과


지방 신도시 및 건설로 토지 보상을 받아


순식간에 졸부의 반열에 입성하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자금들 수요에서도


널뛰는 분양가 속 입맛에 맞는 동네 선택권이 생기므로 크게 불만은 없을 것이다.




범 강남권 재건축은 본격 출발 단계에 접어들었고


남겨 먹을거 많은 높은 지분의 소형 저층 주공들 재건축 이후로


갖은 프리미엄을 이슈화해서 더 받아먹기 위한 일반 재건축도 쏟아져 나오겠지.


허영을 자극할 각종 포장들로 완성된 신축 단지가 들어설 때마다


조합원과 건설사는 이권에 혈안이 되어 지속적으로 분양가를 올리려 할 것이기에


동네별 평당가 순위는 지속적으로 바뀔 것이다.


진행 중인 상태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말이지.


알뜰살뜰 모아서 신규 분양 단지에 진입하기는 점점 힘들어질 뿐 아니라


온라인에 도배되며 300프로 용적률과 입주 10년차까지 반사이익을 누린 곳들은


올라온 가격이 한계라는 점을 조금씩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에 쏙 드는 강남권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금수저 에코붐들이 '엄마, 저기 내 스타일 아니야' 할테니까.




개포 다음은 어디일까?


4000이 넘어가는 분양가를 보다 보면


백전노장의 혜안을 가진 복부인들은 각을 보기 시작할거다.


이미 찍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부의 이동은 이미 강북 고급 주택단지에서


강남권을 기준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안심하게 손자를 키울만하고 생각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질 강남 생활 반경을 찾겠지.


누군가 막차를 타고 한창 끝물을 우려먹으며 뿌듯함을 느낄 때


할머니 또는 엄마가 조용히 주시하는 동네가 있을 것이다.




상위 10%가 독식하는 시장에서 재건축도 결국엔 세습에 불과하다.


기초 체력과 같은 차원에서 집이라는 부의 대물림이


새 도시와 새 환경이라는 눈높이를 가진 금수저들을 위해


서울에서 한창 진행 중인 시점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금수저들이 그들의 자식들과 함께 뛰놀 놀이터를 보호하고 


물려줄 부의 싹을 키워 주려 뛰어 다니는 부모들이 있기에.


재건축이고 나발이고 분담금 걱정에 사업성 없는 지역들은


기업이 헐값에 지속적으로 점령하며 비싼 월세 장사를 시작할 것이고


인구가 줄며 수요 자체가 없어 할렘으로 바뀌는 곳은


깔끔하게 싹 밀고 푸르름을 간직한 공원을 만들어


슬슬 풀어주는 그린벨트 대신 청정지대라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참고로 한창 용인 수지에 아파트가 올라갔을 때


부모들 중에 노후 보낸다는 생각으로


강남 살다가 집 팔고 이사들 많이 갔던 때도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는 집이 많겠지만.


경기 외곽은 쳐다보지 말라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특히 광교는 거품이 가장 심한 동네 중 하나라고 본다.


수원시 민도로 채워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 없이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로 바뀌어서 걸으면


차에 치일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라.


사람보다 차가 우선인 상식의 영역을 벗어난 동네다.


신분당선 뚫어줬더니 비싸다고 파리 날리는 반전을 품에 꼬옥 안고 있으며


경부축에 화성까지 뻗어 나가는 아파트촌 규모를 보면


정녕 미래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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