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지금 한강 거닐면서 아메리카노 빨면서 봄바람을 맞으면서 길을 걷고 있다 돌아왔습니다.

도대체 형의 장점이 무엇일까...무엇일까....생각해봤는데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껏 형의 장점은 찬스를 살릴 줄 아는 세상을 보는 안목인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떄가와서 올인하면 언제나 크나큰 성공을 해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진정 형 장점은 

몇 번 실패한다고 해서 ...남한테...세상한테 인정 못받는다고 해서

기죽지 않고 내 할 일 꿋꿋이 하며 훗날을 준비한다는 점에 있었죠.

그리고 잘 나간다고 해서 남들 괄시하지 않고, 안 나간다고 해서 기죽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부동산 갤러리 이 바닥 최고 명언인..

인생은 나그네 길...알다갈다 모르는 길과 일맥상통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형이 말입니다...

찬스가 왔을 때 인생올인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밖에 없던 것이죠.

형 지금 일이든, 뭐든 갑자기 시련이 와서 또다시 인생이 잘 안 나가고 있는데요....

형은 잠시 생각에 그들을 생각하렵니다.

50세에 중국대륙 땅 한 평 없이 떠돌다...적의 대군에 박살나 어디 숨을 곳도 없지만 

더이상 타인에 의지하고 않고 적의 대군에 당당히 맞선...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유현덕이란 사내를......

젊은시절 한심한 사내로 놀림받고...전주인에게 인정도 못받았지만... 군을 이끌고 한중을 넘고 곧 유방과 항우에 큰소리 빵빵치고 중국을 호령할 한신이란 사내를.......

한 평생 농구를 하다...맨투맨수비로 아무것도 못하다.....후반전까지 끝나가는 상황에서 반격찬스에 농구공을 잡은 가가멜이란 청년을...

생각하며 이 글을 끝마칩니다......

다른 말 안 드립니다...

5월5일날 자식새끼한테  삼국지 세트로 사서 읽히십시다.........

공부를 하든, 오락을 두들기든 떄려서라도 읽히세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