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만만하니 기술적으로 설거지를 해주길 원하는 거다.

지금 남친하고는 별로인데 그렇다고 딱히 헤어질만한 그런것도 잘 모르겠고

이때 필요한게 남역이처럼 만만한 남자인데...

여자가 은연중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여기서 중요한건 "은연중"임 구체적이고 계산된 기대가 아니고 명확하게 단어로 정의되지 않은   

남역이가 여자랑 사귀길 원하고 그걸 핑계로 전 남친과 해어 지는거지

진짜 대놓고 전남친이랑 해어지라 그러면 여자는 그럴까? 그러면서 

진짜로 해어지고 남역에게 붙을 가능성이 농후함...

그렇다고 남역이와 오래가지도 않아 남역이가 사귀는 동안 주로 들어야 할 말은

전남친 얘기나 후회 같은 그런 좆 같은 것들임...

여자 입장에서는 전남친을 차게 만든 공범이기 때문에 자기가 찬거에 대한 죄책감을 덜고 

한동안 하소연 할 상대가 바로 남역이라는 거지...

그리고 그 여자는 다시 객관적인 상태가 되서 다른 남자를 찾고 

남역이는 비교적 덜 죄책감을 느끼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는거지

기집애들의 전형적인 수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