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갤 와서 폭락 운운하는 찐따들이랑 어찌 보면 비슷한 게..

원래 말야.. 버블이 있다는 건 어지간히 그 업계 또는 변방에라도 발 걸치고 있는 놈들은 다 알아.

근데 언젠가는 버블이 터질 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무 의미가 없어. 왜냐면 타이밍까지 모르면 액션을 취할 수 없고, 취해도 버티지 못하거든.

계속 버블이 커지는 과정에서 하방 배팅 잘못 했다가 loss cut 당하면 그건 그냥 현명했더라도 현실에선 뒤지는 거야. 

언제 어느 시점에서든 수많은 숏돌이들이 잇었고 그 나름대로 합리적인 이유와 마켓 뷰를 다 갖추고 있었다. 

다만 그 타이밍이 지들 턴에 안 와줬던 거 뿐이야. 

빅쇼트 그 놈들은 운 좋게 지들 타이밍에 와줬지. 솔직히 걍 운이 좋은 거야 이놈들도. 

근데 이것도 .. 계약 받아준 카운터파티 애들이 quote 를 제대로 된 가격에 안 해줘서 죽도록 고생했다 원래. 

뭔 말인가 하면, 예를 들어 기초자산 가격이 100일 때 숏계약을 맺었어. 그리고 이게 반값이 되면 50인데, 돈을 확정해서 벌라면 이걸 50에 되사야 끝나야 거 아니냐. 

근데 카운터파티 애들이 얘들도 지들 돈 버는 장사라서, 어지간한 경우엔 50에 반대매매 안 해주고 죽어라 버텨. 

이거 강제해서 결국 호가 포기하고 내리게 만들어서 이익 확정 짓는 것도 타고난 운이 따라줘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