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전문의다.

주변 의대 친구들 보면 그래도 아직은 이게 괜찮은 직업인거 같다.

1. 약간 아싸 오타쿠 스타일 친구하나

-> 그냥 학교 기초 연구실 남음. 학교에서 겁나 좋아하고 얼씨구나 땡큐땡큐 교수과정 밟는중

     대개 인문/기초과학 애들 최고 테크가 자교 교수인데....뭐 그냥 손만 들면 가능하다

2. 군의관 가서 말뚝박은 친구

-> 대위 임관 하자마자 일찌감치 파병 다녀오고 뭐하고 하더니 그냥 말뚝 신청

     다음해 바로 소령(진)......크게 짤릴짓 하지 않는이상 최소 대령

     지방 군병원 병원장급 내지는 의무사령부 참모......이것역시 '손만 들면' 가능한 테크

3. 독신으로 한량처럼 지내는 친구

-> 얘는 심지어 인턴하다 때려치고 나가서 공보의 가서 3년 내내 놀더니

     나와서도 계속 놈. 어디 요양병원 취직해서 탱자탱자 놀면서 한 월 700-800 받나

     일하다 지겨우면 나와서 몇달 놀고 몇달 놀다 돈떨어지면 다시 다른병원 들어가고....

4. 학교다닐때 열씸히 여자만나고 놀던 친구

-> 결혼은 선시장에서 부잣집 딸과......결혼할때 처가에서 지방 광역시 아파트 한채 + E클래스 해줬다는데

     명의가 누구꺼인지 까지는 차마 못물어봤음.

5. 의대 CC하다가 쭈우우우욱 사귀다가 결혼

-> 사실 학교다닐때 그닥 여자애가 매력있는 애는 아니라 별로 안부러웠는데

     지금 둘이 버는돈 합치면 ㅗㅜㅑ.....캐부럽

의사 입장에서 의사의 좋은점은 그냥 이런거라고 봄

크게 어떤 모험을 하지 않고서 선택할수 있는 괜찮은 선택지가 여러개 있다는거

한줄요약 : 의사 까지마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