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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 살며 느낀점 적어본다.... 신림동 사는애들 참고해라

한국청년(207.244) 2016.02.27 18:58:01
조회 8797 추천 22 댓글 11

신림에서 29년을 살았다. 지금은 관악구에서 벗어난지 좀 지났지만 적어도 예전의 신림과 지금의 신림이 어떻게 다른지는 확실히 알려줄 수 있을꺼 같다.


간만에 떡밥 흥하노?


1. 10년전만해도 신림동에 이유없이 시비트는 건달 일진 양아치 앵벌이새끼들 존나 많았다.... 이건 정말 리얼이다. 그때는 진심으로 길가다가 신림사거리 한가운데서 건달 양아치에게 맞아뒈져도 누가하나 신경도 안써주던 시절이었다... 진심...중고등학교만 가도 오토바이 끌고 오는놈에 대포차 끌고오는 새끼도 존나 많았고 개양아치 일진들 미친듯이 날뛰던 시기였다. 근데 웃긴게 지금은 상상못할일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잘사는 사람도 꽤 있었다. 내 같은반 애들중에 3~4명은 잔디밭 딸린 마당있는 집에서 사는새끼들도 있었고 지금도 신림동에 2~3채정도는 그때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집들이 있다. 


2. 앞서 말했듯이 잘사는사람들이 꽤 있었고 모여사는 동네가 있었다. 난곡쪽이라고 해서 지금은 아파트로 재개발되었지만 그동네가 존나 찢어지게 가난한 동네였고 밑으로 내려와서 난곡입구쪽에 사는 애들중엔 집이 꽤 사는집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울집은 존나 흙수저였는데 그래도 동네 인심이 좋아서인지 같이 놀아도 아무말 안했음. 1999년도였나 2000년 초반에 롤러브레이드나 당시엔 존나 귀했던 인라인 플스도 있었다. ㅇㅇ


3. 신림사거리가 13년전 2002년도만해도 ㅆㅅㅌㅊ 유동인구를 보증하던 지역이였고 강남 못지않게 잘나가던 곳이였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라스칼라,헤커나이트는 서울 변두리지역이였지만 나름 선방 했던 곳이였다. 당시엔 술집도 많았고 어딜가나 만석이여서 주말에 들어갈땐 몇명인데 자리 있어요? 라고 물어보면서 들어갔어야 할정도였다. 


근데 지금은 운지함.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상권이 아예 죽었다고 보는게 맞는듯 하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모친출타한 가격상승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 중심에는 그곳이 있는듯 하고. . 당시에는 신림사거리가 저렴하게 가성비 좋게 먹는곳이였고 좃중고애들도 신사리 예스팬시앞에서 만나서 순대촌가서 밥을먹거나 근처 커피숍에서 시간을 죽이거나 오락실을 가거나 술집뚫어서 가는정도였는데 지금은 ㅋㅋㅋ 씨발 좃중고딩 자체가 신림동에 잘 안보인다. 


어쨌든 그래도 패션문화의 거리쪽은 30대 이상 아재들이 조용하게 먹기좋은 고깃집이나 주점들이 있어서 거기는 의외로 솔찬히 잔잔하게는 되는거 같더라. 


4. 서울대생과 고시생들의 영원한 고향 녹두거리는 완전히 양극화되었다고 봐도 된다. 예전에 녹두거리는 정말 와 이런 폐인들이 어떻게 모였나 할정도로 죄다 츄리닝에 안경에 덥수룩한 머리에 담배 하나 꼬나물고 근처 학사식당에서 밥먹는게 다였고. 서울대생들은 녹두거리 초입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먹는게 일상이였는데 지금은 씨발 일단 고시촌 가격이 70만원짜리 방도 있고 최하는 25만원짜리 방도있다. 70만원짜리방은 아예 건물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정도로 서비스를제공하고 고시촌 특징이 주차장이 필요 없는거였는데 최근 고시촌엔 수입차들이 많음. 금수저 고시생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방증이다. 


물가도 물론 다른곳보다야 저렴하긴 하지만 초밥,스테이크집들이 들어서면서 흙수저들은은 가보지도 못하는곳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음. 어쨌든 여전히 가성비는 좋다. 


가난한 커플충들은 녹두거리에서 데이트해봐라 존나 싸다. 이건 내가 보장한다. 그리고 여기에 오락실에 철권7있다. 재밌다.


6. 유흥문화도 존나 발달했었다. 녹두거리에서 신림역쪽으로 가는방면엔 지금은 추억속에 사라진 ㄷㄸ방도 존나 유명한곳이 많았고 토킹바도 녹두거리가 원조다.  그리고 신림역 도림천쪽에 방석집들 존나 많아서 거기로 가면 오빠 놀다가~~ 하면서 삐끼질하는 보지들 보는게 꿀잼이였는데 2010년 전후로 크게 쇠퇴되다가 지금은 없어졌다. 여기는 지들 스스로 도태되었다고 보는게 맞다. 바가지 씌우기로 존나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어느순간부터 그쪽으론 발걸음도 안한다. 


참고로 나 고딩때 같이 물고 빨고 따먹던 중딩년이 있었는데 대가리 존나 빠가라서 이년이 어찌 살까 걱정했었는데 씨발 마을버스타고 가는데 그년이 도림천 방석집에 있더라. 기분 묘하더라 씨발.. 아다 내가 깨줬는데. 


5. 신림동자체가 워낙 가난한 이미지이긴 했지만 가난한 이미지가 박힌건 난곡이라고 불리웠던 예전 판자촌때문인듯 하고 그래도 예전엔 ㅍㅌㅊ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살았는지 그랬을건데 오히려 그때까 더 쌈질하고 날뛰는 애들 더 심하게 많았다.

...


...


 나도 2014년 중반에 송파로 이사를 갔고. 

지금도 사는 애들이 있어서 어쩌다가 신림가서 술을 먹게되면 씨발 이동네는 변한게 없다고 혀를 찰정도니까 말 다했지?


3줄요약

1. 신림동이 원래 가난했던건 아니다.

2. 유흥도 나름 괜찮았다.

3. 지금도 여전히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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