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교회 신자이고 5세 연상인 외국계 은행 다니는 여자랑 섹파로 지낸 적 있었는데.. 아주 미녀는 아니고 그냥 나이에 비해 귀염상이고 좀 차가운 느낌 드는 여자였음.
어느 날 평일 저녁에 우리 집에 와서 둘이 막 옷 벗으면서 키스 쪽쪽 하며 분위기 잡기 시작하던 중에 그 여자 전화가 울림.
전화한 상대는 여자한테 약간 맘이 있는 걸로 보이는 (이건 그 여자의 짐작) 교회의 다른 남자.
근데 전화 오자마자 여자가 내 입 막으면서 잠시만 이러고 전화를 받는 거야.
대략 통화가 이랬어.

남자 : 뭐하고 있어요
여자 : 안녕하세요 친구 집에 놀러와 있어요
남자 : 아 그러세요.. ㅎㅎ 근데 왜 그렇게 조용해요 주위가
여자 : 네? 아 뭐예요.. 그냥 친구랑 있어요
남자 : 아 네..
(그 다음은 교회 일 어쩌구 저쩌구 한 5분 정도 얘기하다가 통화 종료)

물론 통화하는 중에 나는 여자 옷 거의 다 벗겨낸 상태에서 온몸을 더듬고 있었고, 통화 끝나자마자 폭풍 ㅅㅅ 시작.
평소 피임 조심하는 편이었지만 그 날은 생리 끝난 직후여서 마음껏 안에다 했지.
왠지 그 남자 통화 때문인지.. 더 흥분되더라.

근데.. 정말 남자는 그런 쪽으로 뭔가 촉(?) 이 있나봐.  솔직히 그 남자가 그때 왜 그리 조용하냐고 물었다는 건.. 뭔가 남자랑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 아닐까?

암튼 뭐 다 지나간 일. 그 여자는 지금은 결혼했음. 물론 나도 아니고 그때의 그 전화남도 아닌 제3의 남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