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일단 2호선 지나가고

당산엔 9호선

양평엔 5호선

경인로 따라선 1호선

지하철로 인해 도심, 강남접근성 모두 괜찮은 편에다가 장기적으론 영등포가 3대 도심 그 자체니...

그런데 이정도까진 마포, 옥수같은데에 비해서 별로 유별나게 좋다고 할 수 있는 입지는 아니야.

근데 여기서 영등포가 차별성을 갖는 건 바로 평지지대라는 점이지. 이정도 입지에 평지지대인 곳은 서울에서 아마 영등포가 유일할거야.

당산봇이 당산가지고 입지의 기쁨은 영원하다며 지랄해대는것도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님.

그런데 아직 영등포는 개발정도가 미흡해서 아직 정리안된 낡아빠진 다세대주택...골목길...판자집...철공소... 이런게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게 문제야.

아직은 주변 둘러보면 더럽지 그지없지.

결국 답은 그런 지역들을 재개발하는거고, 그런 지역들이 재개발로 인해 정리된다면 영등포의 집값은 꽤 큰 폭으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함.

허나, 그런 쪽에 사는 민도낮은 거지주민들이 사는 곳은 재개발 추진하는데만 한참 걸려.

거기 주민들은 일단 재개발 추진의욕이 없음.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차라리 재개발에 더 열성적이겠다.

영등포쪽 준공업지대 재개발 얘기는 10년 전부터 나온 얘기인데 지금 제대로 된곳이 얼마나 있냐?

이래서 영등포쪽은 단기간내에 포텐이 터질 가능성이 없고 장기적으로 바라봐야함. 최소 10년은 넘게 바라봐야하는데

이러기엔 큰 문제점이 있음.

바로 목동, 여의도 재건축임.

여기 재건축되려면 아직은 좀 남았지만 영등포쪽 재개발한 건물 완공보다 목동, 여의도 재건축소식이 먼저 들리는 순간 그쪽은 끝장나는거임.

목동이랑 여의도가 재건축되서 새 아파트단지로 탈바꿈 하는 순간 사람들이 영등포에 살 이유가 하등 없어짐. 진짜로 당산봇이 한강가는 순간이 오는거다.

그러니까 영등포는 얼마나 빨리 재개발이 추진되느냐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