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기 8000억원 어떻게 막나"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또 강등ㅋㅋㅋㅋ

기사입력 2016.02.15 오후 6:26
최종수정 2016.02.15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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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조선DB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또 내려갔다. 커지는 차입금 부담에도 이를 상환할 수 있는 돈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5일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하향조정됐다.

류승협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지난 4일 발표한 두산그룹 잠정실적에서 손실 규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며 "과다한 재무부담과 약화된 유동성 대응력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4분기 613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2015년 연결기준으로도 85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중국과 신흥국에서의 실적부진이 주요 배경이다.

문제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8150억원(별도기준)에 달하는 회사채다. 상반기 1650억원, 하반기에는 6500억원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