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이래. 우리누나는 올해 35살이고 나름
안정적인 직장 다녀. 연봉은 3800정도?
근데 다들 알다싶이 나이가 좀있잖아.
결혼을 하고싶어하긴 하면서도 그게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니 어느정도는 정말 놓고 살았었는데,
남자를 한명 만났어. 동갑에 직업은 별볼일 없어도
집도 부모님이 강남쪽에서 작은상가건물 월세받으며
사시고 그 남자는 이미 결혼생각해서 부모님이 수도권
신도시에 30평대 아파트도 장만해주셨고, 무엇보다
만난 기간은 얼마 안되도 누나한테 엄청 잘했어
내가봐도 정말 지극정성이다 할정도로 말야, 그래서
부모님도 흔쾌히 허락하셨지 근데 알고보니 다 구라였던거야. 그 부모님은 월세를 받는게 아니라 주인집에
전세살며 관리 해주는거였고, 그 아파트도 본인께
아니고 부모님 노후때문에 대출끼고 산거였고...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 고소 가능하냐?
혹시나 우리집이 거지근성이다 이럴까봐 말하는건데
우리집도 막 가난한 집은 아냐 자산 10억 이상 되는
중산층 집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