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동 약수하이츠 아파트.. 명일주공9단지, 도화우성아파트와 같이 최종후보군에 있다 제일 먼저 제외했던 곳임.

신당동은 내가 군복무를 하며 2년간 살았던 곳으로 그 때 일 때문에 여기도 수차례 다녀간 경험이 있음. 당시만 해도 지은지 얼마 안된 새건물이었는데 세월 빠르구마잉..ㅋ

2000세대가 넘는 대형단지로 평지인 곳도 있고, 아예 산인 곳도 있음. 약수역 더블 역세권에 초등학교, 중학교도 있고 회사가 있는 시청으로의 접근성도 양호. 바로 위가 재개발 구역이라 투자가치 좋다는 얘기도 있었고..

하지만 가격에 비해 단지 인근환경이 영 후줄근하고(내가 복무할 적엔 창녀촌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음) 특히 윗동네 황학동은 거의 마계 수준. 신당동 떡볶이 골목도 사실상 유흥가.. 결국 가격 대비 아이 키울 환경이 좋지 못해 나가리 조치함.

그래도 입지 자체는 양호하기 땜에 지금 갖고 있는 월세받이 아팟을 여기 20평대로 바꾸는 걸 장래 고려해볼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