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견물생심이라고 파릇파릇한 신삥들이 오면
직장상사의 마음이 설레는건 어쩔 수 없다
일렬로 쭉 서있는 뒤태를 보면 맘같아선 다 엎드리하고
하나씩 뒤에서 올리고 차례로 빽어택을 하고 싶지만
나도 이곳이 (한때는) 직장이고 먹고 살아야한다

1. 어린 여승 먹는 법
들어온지 얼마안된 애들은 다 낯설고 신기하다
처음가본 곳에서 맛집 클럽 바 쇼핑 놀거리
이런거 갈켜주면 다 따라나온다
근데 무작정 술멕여 덮치단 바로 소문나거나
잘못 걸리면 퇴사다
분위기 잘봐라
동기비행 이런거 걸린 애들은 바로 거르고
딱봐서 적응 아직 잘 못해 객지에서 정붙일데 없어 외롭고
이번 비행 크루중에 동기나 맘맞는 또래없고
무서운 언니들만 있을 때가 타이밍이다
비행 중에 나이스하게 대해주면 끝
물론 내 동기 중에 이러다 결혼한 놈
후배중에 이러다 퇴사한놈
걸려서 이혼한 놈 다양하다

2. Sky Wife 만들기
다른 직장도 비슷할거라 생각
나이 들고 (그래봐야 33~6,7) 오래 다녀 안면있는
고참부사무장~사무장급들 특히 유부녀
이쯤되면 희로애락을 공유한다
애들하고 밥먹고 술먹으러 다니기도 피곤하고
엔간한덴 다가봐 시큰둥한
가정두고 외국 떠도는 여자들이라 고민거리
걱정거리 빤하다 같이 듣고 얘기하고 맞장구쳐주면 끝
라운지니 클럽 이런데 안간다
한식당에서 감자탕에 소주까면서 고민거리 듣다보면
어느새 니품을 파고드는 사무장뇬을 발견한다
일반 직장에서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승무원세계에서 그러고 같은 숙소로 돌아온다는게 특징
ㅋㅋㅋㅋ 택시 안에서 이미 반떡치고
로비에서만 따로 들어와 방앞에서 합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