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아름다운 해변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날씨도 좋은 여름날이라..사람들은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며 놀고있다.
참 즐거워 보이지 아름다워 보이지..
근데 넌 수영을 잘 못해 망설이고 있다.
근데 주변사람들이 야 뭐해 빨리 들어와 너도
수영도 못하냐 너는?  하며 들어오라 약올리거나 유혹을 한다.
그래서 너도 바다에 대한 환상을 안고 바다에 일단 뛰어든다.
막상 뛰어드니 밖에서 보던것보다는 차갑다..
얕은 곳은 그럭저럭 놀만하다..
근데..점점 해류에 밀려 깊은 곳으로 밀려나간다..
좀 겁나기 시작한다.  어! 다리가 땅에 닫지 않는다.
공포가 밀려온다.  진짜 좆됬다 싶어 눈물이 나온다.
필사적으로 허우적댄다..그러나 해변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살려달라 소리치지만.. 아까 그렇게 들어오라 약올리며 부추기던 년놈들 누구도 너를 구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비웃는다..  어휴 저병신..수영도 못하는게 왜 저기까지 갔데?

넌 결국 익사한다.

이게 결혼이다.
너보고 결혼하라 애 낳아라 하는 년놈들 중에 니 인생 책임져줄 것들 하나 없다.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뛰어들면 죽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