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롯데콘서트홀’의 임시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콘서트홀은 캐주얼동 7~12층(연면적 1만3248.91㎡) 규모로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다.
시는 건축·구조·방재·설비·소방 등 12명의 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관계부서·유관기관과의 협의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다만 지난 2014년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당시 부여했던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당시 시는 초고층 공사장 안전관리와 교통수요관리 대책마련, 건축물 안전 모니터링 결과 공개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콘서트홀 임시사용승인으로 공사 중인 월드타워를 제외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모두가 운영에 들어간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개관하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빈야드’ 타입으로 지어졌다.
총 2036석 규모이며 4958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된다. 클래식 전용 대규모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앞으로 오르간 조율과 사전공연·운영시스템 점검 등의 절차를 밟은 뒤 8월 정식 개관한다.
[우고운 기자 w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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