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식이랑 부동산 좀 볼 줄 안다는 얘기가 일터에서 돌더라구. 난 가만히 있었는데 나랑 자주 이야기하던 동료가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녔나봐. 그래봤자 나도 하수인데.

어쨌든 작년 연말 회식자리에서 60 넘은 시니어 한명이 미국 금리인상 하면 부동산 주식 어떻게 될 것 같냐, 폭락하겠냐는 질문을 십여명의 사람들이 똑바로 처다보는 자리에서 하더라.

그런 자리에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해봤자 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공격 받을게 뻔한 게 세상 경험이라 그냥 잘 모르겠다 뺐지. 근데 계속 물어보더라.

할 수 없이 미국 금리 올리기 어렵고 올려봤자 찔끔이고 그러다가 소용 없어지면 되려 내려갈거다.. 그러니 한국 주식 부동산 뭐 크게 영향 있겠냐, 되려 오를지도, 이런 취지로 이야기 했지.

아니나다를까

네가 IMF 시절을 아느냐, 금리 조금 차이에 집 던지는 사람들 심정을 아느냐 등등 

그래서 다시 결심했다.

앞으로 무조건 모른다고 이야기 하기로.

추신) 다들 달러랑 주식들은 저점에 사놓고 부갤 하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