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 11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15년 화성시 경제지표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화성시 경제지표조사’는 화성지역의 경제상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 관련 지표를 발굴하기 위해 시와 상의가 공동으로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가구와 사업체 각각 1천 개를 표본으로 조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가구 조사는 동탄, 병점, 봉담·향남, 남양·기타 지역 등 4개 권역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 인구는 2013년 대비 약 6만 명이 증가했고, 이 중 동탄 지역의 인구가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전체 가구 월평균 소득액은 451만 원, 월 소비액은 345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대비 소득액은 57만 원, 소비는 59만 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21만 원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동탄의 가구소득이 586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의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비 내역 중 사교육비는 월평균 57만 원을 소비하고, 교통비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가구주의 직장 위치는 64.5%가 화성시였고, 경기·인천 지역이 26%였다.

또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봉담·향남 지역의 가구는 60%가 승용차로 출퇴근하며, 화성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은 65.5점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이내 이사 의향이 있는 사람은 19%로 조사됐으며, 특히 병점과 동탄 지역 거주자의 이사 의향이 높았다. 그 중 약 30%는 화성시가 아닌 타 지역으로의 이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관내로의 이사 희망지는 응답자 중 동탄1신도시가 19%, 동탄2신도시가 51.6%를 차지해 동탄2신도시 이주 예정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조사를 살펴보면 제조업체 수는 2013년 대비 약 2천300개가 증가했다.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은 240만 원 수준으로 2013년 대비 14만 원이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부지(28.2%), 도로 확장(21.3%), 인력 수급(20.4%) 등의 개선을 시에 희망했다. 또한 상용근로자의 화성시 거주비율은 51.3%를 차지했으나 경인지역 거주비율이 43.9%에 달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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