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입수하게 된 올드 바이올린 원본과 그 카피본입니다.

진퉁 짝퉁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바이올린은 유명한 올드 악기를 원본으로 해서 그대로 본을 따서 카피해서 만드는 방식이 일반화 되어 있죠.

싸구려 짝퉁은 일부러 흠집이나 색상바랜 부분까지 그대로 본따서 흉내를 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카피본은 일부러 올드악기처럼 보이도록 이미테이션을 하는 것은 아니고

처음 원본이 제작될 당시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정도의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형태 뿐만 아니라 원재료가 되는 나무의 재질도 최대한 원본과 비슷한 목재를 골라 나뭇결 방향까지 잘 신경써서 카피합니다.

원본과 카피본이 잘 구별이 가시나요? ㅋㅋㅋ

카피본이 나온다는 말은 원본이 그만큼 값어치 있는 악기라는 뜻도 되죸ㅋㅋ

아, 물론 그렇다고 무슨 수십억짜리 스트리디바리우스 같은 고가품은 아닙니다.

아, 그리고 덤으로 이건 지난번에 입수한 이태리에서 활동중인 젊은 마에스트로의 작품입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