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사실은 자신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암.

정상적인 흙수저 서민이라면 인서울은 생각도 안함.

인서울을 목적으로 서울 집값 비싸다고 징징대는 놈은 미친놈 맞음.

세계 어디를 가도 수도내에 서민이 쉽게 집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음.

서울처럼 인구집중이 어마어마한 도시는 더더욱...

그러나..

대부분의 무주택 서민들이 징징대는 진짜 이유는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서 경기도에 집을 살려고해도

서울 집값의 파급효과로 경기도도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러는거임

직장이 서울에 있는 이에게 너무 먼 변두리로 꺼지라는 말은 그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말임.

서민이라 칭하는 흙수저에 중소기업 다니는 30대 초중반 아이 하나 딸린 전세 사는 가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려면 왕복 3시간 잡아먹는 곳의 25평 아파트도 감당하기 사실상 쉽지않은 가격임

그래서 대부분 빌라, 다가구 이런 곳에 사는 수 밖에 없는데

그들이 꿈꾸는 출퇴근 쉽고 아이 키우기 좋고 지하철 가깝고 장보기 편한 지역으로의 이동...

이 소망을 그리 과대망상이라 말할만큼 과도한 욕심이니 니들은 더 멀고 싼 곳으로 꺼지라는 말은 너무 가혹하지않음?

현실의 문제이니 감성팔이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거 잘 암.

그들도 자신들이 서울내의 근사한 집에 살 수 없다는 것...결코 희망적이지 않다는 것을 사실 잘 알고 있슴.

그러니 너무 상처주는 말은 하지말았으면 함.

보채는 어린아이라 생각하고 달래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말 한마디 해주면 싸움 날 일 없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