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사무실은 뭐랄까 좀 활기가 넘치고 다들 욕심과 의욕이 있어. 나쁘게 말하면 물질적인 욕망으로 드라이브 되는게 느껴진달까? 확실히 외제차, 여자 이런데 관심도가 높고 그래서 그런지 유흥도 더 즐기고 그렇지. 이게 꼭 나쁜 건 아닌게 조직 문화도 좀 능력 있는 놈이 장땡? 이런게 있어서 젊은 사람한텐 더 나은 것도 있고, 꼰대야 어딜가나 있지만 여기가 꼰대 무시하기 편하달까.



반면 광화문은 신기하게도 강남과 광화문을 비슷한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며 근무하는 거 같지만 분위기가 달라.  확실히 여긴 좀 점잔빼는 분위기가 있다. 유흥도 잘 안즐기고 대신 그냥 치킨집, 소맥, 볼링장 등 좀 건전하게 논달까? 올드 스쿨이랄까. 물론 젊은 사람들은 어디나 마찬가지로 세련되긴 할테지만 그래도 달라. 외제차, 여자에 대한 관심보단 좀 더 문화적인 걸 많이 누리려는 느낌이지. 문화생활할게 많아서 그런지도. 그래서인지 확실히 광화문 쪽은 중심 업무지구인데도 업소가 참 없는 편이야. 근데 여긴 꼰대가 더 힘을 가지는 느낌이네. 점잔빼다 보니.



물론 다들 사무실마다 다른거겠지만 많이들 공감하더라. 여의도는 이 사이 쯤이라는데 안가봐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