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못하면 부동산 투자 하지마.
10년 전 잠실과 지금 마곡 마포 상황은 똑같아.

물론 잠실 사는 애들은 우리옆집에 강남사람 아들살아요
우리동에 의사 살아요 부르짖지만

실제 그렇게 떠드는 애들을 포함해 대다수는
수도권 변두리나 지방에서 올라온 중상타치는 월급쟁이로
강남서초가 좋고 금관구는 가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강남서초는 못가고 대출 좀 끼고 살만한 곳을 찾아보니
10년 전엔 잠실이었던거야.

우리 회사에도 입만 열면 '강남'입성기를 외우는
팀장 둘이 그래. 하난 동두천 하난 전주.

무시하는거 아냐 그땐 현명한 선택이었지.

이제 시계를 다시 현재로 돌려
딱 그입장의 사람들이 가성비 좋은 집을 찾아.
어딜까? 잠실이라고 하고 싶겠지.
하지만 아니야. 그사람들 눈에 잠실은 이미
10년차에 접어들고 대단지라곤 하지만
요즘 2천세대 짜리에도 있는 커뮤니티센터도 변변히없는
낡어가는 닭장이야.

반면 마곡 마포 옥수는 어차피 강남이 아닌바에
거기서 거기인 입지에 대단지 새아파트가 공급되지.

마포는 길하나 벗어나면 어쩌고 거긴 원래 어떤 동네고.

잘생각해봐 아직도 강남사람들이 잠실보고 하는말이야.

거긴 파출부 살던 동네다. 길하나 건너면 성남애들
빡치는 신천 먹자골목 방이동 숙박촌
삼전동 다세대 촌이다.

마포랑 아주 똑같아. 그렇다고 파출부 살던 동네라
집값이 안오르나? 조금은 영향이 있지.
하지만 대강 강남 7~80프로까진 올라.
어차피 강남사람은 안가지만 거기에 끼고 싶은 애들한테
대체재 가격은 형성하지.

마포 옥수 마곡이 10여년전 잠실이야.
대단지로 몇개단지가 밀집해
길하나 건너면 구리지만 : 삼전동 방이동 숙박촌 생각해봐
단지안은 좋은. 다좋진 않아도 나름 한둘씩 장점은 있는.

마포는 한강이 보이고 시청이 가깝고
옥수는 다리건너면 압구정이고 시내 가깝고
마곡이야말로 최상의 직주근접에 한강도 끼고있는.
물론 단좀도 다들 있지. 없으면 잠실급이냐? 압구정이게.

분당을 봐. 분당이야말로 레알 우리단지에 강남사람
살아요가 아니라 다수가 강남에서 갔어.
우리집도 청약 몇번 떨어졌고 내친구들도 많이갔어.
진짜 천당 밑에 분당이었지.

근데 대체재는 낡으면 끝이야.
비슷한 입지에 새삥나오는 순간 운지야.
강남 사람이 아무리 이사를 가고 애들 집을 사줘도
의사가 많이 살아도 낡고 새옵션 생기면 끝이야.

분당이야말로 대치도곡쪽에서 애들 집사주고
노후에 내려간 동네야.
압구정에선 쩐딸리면 보통 옥수를 사줬어.
내주변에 미안하지만 잠실사는 사람은
시골서 온 회사사람들 밖에 없어.
대체를 못한 대체재라는거지.

이쯤에서 그건 니생각이지. 한국이나 그런거 따지지
뭐 이럴거야.

근데 공부해. 공부해야 세상 알아.
부동산 공부하란다고 교보가서 수백명의 사짜들이
지은 몇가지 기법 이래야 한다 뭔 이런 책중
대충 골라서 읽지말고.

모든 공부는 정공이여. 정석공부해야 세상이 보이지.
Garden cities of tomorrow 한번 안읽어보고
어디가 뜰지 뭐가 뭐를 대체할지 떠들지마.
나같은 사람은 안배워도 대강 이해가지만
이미 백년 전에 미국 도시개발 패턴을 보면
21세기 서울 부동산의 흥망이 보인다.

뭐 종운개발을 하면 잠실이 이제 15억 20억 갈꺼다
잠실이 교통도 좋고 한강이 어쩌고
제2롯데 어쩌고 믿고 버티는건 자유.

분당도 참 좋지. 아직도 좋아.
탄천도 좋고. 학군좋고. GTX도 곧 생기고.
ㄹㅇ 강남 출신들 아직도 많이 살고.

대체재냐 핵심제냐 대체재라면 정말 완전히 대체를
할거냐. 자문해보고.

분당도 여전히 좋아. 판교가 생겼다고 분당이 나빠지겠니
수요가 분산된것 뿐이지. 수요가.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