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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 훌리들을 저격한다

oo(125.178) 2016.01.20 01:26:04
조회 2279 추천 28 댓글 26

부갤이나 부동산 카페에 개포 글이 흥한데 자기 투자 단지를 대박인냥 포장하는 놈들 엿먹이고자 써본다.
각 단지별 장단점을 쓰기 전에, 일단 개포 저층에서 역세권은 없다 보면 된다.

각 단지에서 최단거리라 해도 존나 경보로 걸어서 5분이고, 양재대로 쪽 동인 경우엔 걸어가는 것을 포기해라.

어차피 이명박이 환승제도를 만들어 줬는데 이용 안하면 병신이지.

 


우선 개포 시영.

 


장점 : 1) 올 판상형.
2) 올 남향
3) 가장 저렴하기에 투자비용이 적게 듦.
4) 달터 공원, 에코브릿지로 연결된 구룡산으로 인한 친환경성.

단점 : 1) 시공사인 삼물에서 밀어주지 않음 - 삼물의 전략단지는 00스티지란 네임을 갖는데, 시영은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임.
2) 34평 기준, 4베이 비중이 너무 낮음.(25%)
3) 비대위가 존재함
4) 단지내 학교 부재 - 육교 너머 초교 하나 있을 뿐 중고교X
5) 구룡터널로 인한 상습 정체구역.
6) 개포지구 내 지하철 접근성이 가장 최악. - 다른 단지는 버스 환승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이 되나, 시영은 버스 노선도 열악함.
7) 아파트 단지 서쪽편에 존재하는 개포4동 수많은 다세대들.
8) 안습 수준의 아파트 내외장재 - 가락시영 헬리오수준(이건 떡방가서 재건축 총회 자료집 보면 앎)

 

 


개포 1단지

 


장점 : 1) 재건축 투자시 수익성이 제일 높으리라 예상됨 - 개포지구에서 가장 높은 지분 보유, 현재 기준 가장 높은 비례율.
2) 6000여 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보유.
3) 전체적으로 괜찮은 평면도.
4) 단지 내 2개 초교, 1개 중교 보유 - 학생 통학 안정성 높음.


단점 : 1) 상가가 재건축에 발목을 존나게 잡음

2)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제일 느려터진 재건축 진행 속도 - 여지껏 조합장도 늘 무능했고, 워낙 큰 규모의 재건축이다보니 한몫 잡아보려하는 인간들도 존나게 많음. 빨라야 2년 후에야 이주 가능.
3) 양재대로 소음. - 개포 2~3단지는 양재대로 지하화가 추진되지만, 1단지는 예산문제로 불가.
4) 1200가구로 예상되는 구룡마을 임대아파트촌 - 물론 지금 구룡마을보단 낫지만...
5) 재건축해도 남게되는 구형 아파트 2개동 - 서울시 미래유산 남기기 일환으로 연탄 아파트 2개동이 고스란히 박물관 형식으로 존재.
6) 아파트 서남쪽방향에 존재하는 다세대 주택들.
7) 단지 서쪽 방향 구룡-매봉터널 구간의 상습정체.
8) 컨소시엄 형태 시공

 


개포2단지


장점 - 1) 시공사인 삼물이 밀어주는 단지. - 00스티지 네이밍 단지 중 하나.
2) 똘똘한 조합장 보유. - 개포 저층 중 내외장재가 가장 고급, 평면도 제일 우수, 늦은 사업 시작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사업속도.3) 우수한 주변 환경. - 단지와 연결된 시립 도서관, 개포공원과 에코브릿지로 연결된 구룡산.
4) 양재대로 지하화. - 1, 4단지에 비해 차량 소음에서 해방.

단점 : 1) 양재대로 맞은 편에 존재하는 1200가구의 임대단지 - 물론 현재의 구룡마을보단 낫겠지만
2) 단지내 학교 부재 - 바로 4차선 건너 1단지 초중교를 이용하면 되지만, 1단지 사업지연으로 인해 한동안은 통학에서 문제 있음.
3) 개포지구 재건축 1빠라는 부담감 - 일반 분양가 책정에서 완판 vs 조합원 분담금 격감 딜레마 존재.

 


개포3단지


장점 : 1) 현건이 론칭한 The H의 첫 수혜자
2) 공격적인 일반분양가 배팅 가능 - 적은 일반분양 물량으로 비롯된 고분양가 책정을 통해 고가 아파트란 언플 가능(but 역풍 맞을 가능성 높음)
3) 우수한 주변환경 - 2단지와 같으니 생략.
4) 양재대로 지하화 - 이하 동문.

 

단점 : 1) 1, 2단지 심지어 시영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평면도 - 대부분이 쌍팔년도 식.
2) 너무 언플에만 힘쏟는 조합장.
3) 단지 내 학교 부재 - 8차선 도로를 건너 4단지 초교에 기생하거나, 언덕너머 1단지 초중교에 기생해야함.
4) 개포 지구 내 가장 심한 언덕지형으로 구성됨.

 

 


개포4단지


장점 : 1) 똘똘한 조합장 보유 - 팬티까지 벗어줄 정도로 상가에 끌려다니는 인근 단지들에 비해, 일찍 상가와 협상을 종결지음. 물론 그들처럼 퍼주지도 않고.
2) 단지 내 초교 보유.

단점 : 1) 시영, 1, 2단지에 비해 떨어지는 평면도 수준.
2) 양재대로 소음에 무방비 - 예산문제로 지하차도 건설 무산.
3) 구형 아파트 1동 철거 불가 - 1단지와 동일한 이유로 박물관 형식 보존.
4) 초교는 있지만 중교는 없음.

 

 

이렇게 시영~4단지까지 장단점을 써봤다
어느단지를 투자하게 되던지 입주까지 투자금은 비슷할거야
1, 4단지 추분이 낮아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금융비용 + 건축비 인상(연 5%씩 상승)으로 인해 앞선 2, 3단지와 투자금은 또이또이라 보면 됨.

단, 시영은 여러 단점으로 인해 개포 지구 중 가장 저렴하게 입주 가능함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포지구 교통은 시영빼고는 또이또이
그리고 모든 저층 단지에는 언덕이 존재한다
3단지가 가장 심할 뿐
단, 시영은 평지로 이뤄졌으니 교통 나쁜 것에서 어느정도 보상받는(?) 기분은 있을 수도


일부 악성 개포 훌리들이 쓴 얼척없는 각 단지 추천글에 낚이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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