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 소득은 20년 째 거의 변한게 없는데.. 친척 소득 알고나서

그냥 가만히 있으시더라.

우리 어머니 인데..

90년대에 자식이 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해서, 맞벌이를 시작하셨지.

90년대 초반 한달에 80~90만원 정도 받으신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쭈욱 2000년대 초반까지 90~100만원 정도 받으셨어.

지금도 계속 일하시는데.. 요즘엔 월 130만원 정도 받으시더라.

부동산은 3~5배 이상 올랐고

금값도 그때랑 비교하면 5배 이상 올랐는데..

이상하게 우리 엄마 월급은 오른게 아니라 오히려 인플레이션 고려하면 더 떨어진거나 다름없네.

우리 어머니는 남들도 다 이렇게 버시는 줄 아시더라.

남들도 다 100~200만원 정도 버는 줄 아시더라.

전에 얘기하다가.. 개원한 의사들 월 몇천만원 번다고 하니깐.. 에이 농담하지마.. 라고 하시더라.

큰이모네 아들이 의사이고.. 개원했는데.. 한달에 2~3천만원 이상 벌거든.

그말 듣고.. 우리 엄마는 그냥 말을 안하시더라.. 놀라셨나?

우리엄마 2~3년 소득을 조카는 한달에 벌어들이는 셈이지.

물론 우리집은 부모님 소득은 적었지만.

90년대 초중반에 대출받고 친척들한테 돈 빌려서 내집 마련은 하셨어.

하여간 우리 어머니 너무 순수하신 거 같아.

그냥 이런 생각 할때보면.. 그냥 세상이 좀 그렇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