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드학원에서...그 시절 수십만원 날려가면서 공부하던 시절이였습니다.

가서 공부는 하긴 뭘합니까....각학교대표, 최소 반1등하는 애들이 모이는 학원이었는데

밑바닥에 허우적거리며,  잘 알지도 못하는 A급 수학 붙잡고 허세난무나 찍었죠.

나중 먼 훗날 싸이월드 통해서 알고난 사실이지만....

애네들은 고액학원도 다니면서 영,수 따로 과외도 받았습니다.

강남에서 탑으로 노는 놈들이 이래요...

근본조차 없는 형이 어떻게 따라가고 이기겄습니까...허허

여기까지가 제목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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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레카 외치고 형이 학원비 삥땅치면서 ....한 과목당 4만원 하는 단과학원  한국학원에서

두 과목 수강하면서 길이 보였네요. 

부모님이 버신 귀한 돈으로 나는 삥땅이나 치면서....공부까지 안하면 되겠나...

자성하며 지난 날을 돌아봤죠. 

그 후 게임기, 팩들 죄다 빌려달라는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빌려줬습니다.

게임기....야동....인터넷.....이런게 어디있습니까...

김유신 장군이 천관 앞에서 명마의 머가리를 자르던 그 심정으로 공부했네요.

형이 그 해 1학기 기말부터 2학기 중간, 기말까지 무쌍난무 찍었어요.

농담아니고요.

성문기본영어,능률영어,맥영어,리딩튜터 알죠???

형이 미술학도용 스케치북 열나 사다...하나하나 그리면서 공부했네요.

특히 능률영어요...참 책이 좋습니다.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형 영어 뼈대는 이때 90% 스스로 완성시킨겁니다.

아직도 투부정사, 분사, 동명사 예제로 외운 구문이 생각날 정도에요.

미국에서  영어 가르쳐주기는 무슨 개뿔이 가르쳐줍니까......허허.....

형은 영어 배우겠다고 필리핀 가는 애들을 가장 이해못하고...아니...타인의 일이지만

귀한 외화 날리는 일이라...멱살잡고 싸대귀 날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그 다음이 영어 배우겠다고 미국,캐나다 가는 애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