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장점: 

교통임. 단, 김포시 중에서 고촌읍에 한정해서 하는 얘기임. 

차몰고 바로 집나오면 올림픽대로랑 외곽순환도로임. 그렇다고 교통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도로 소음 같은 것도 못 느낌.

윗 짤의 빨간 선이 대략 고촌읍에서 차몰고 30분 컷임. 물론 러시아워때는 얘기가 다르지.(다만 서해안 고속도로 시작점 가는데는 부퀴벌레 새끼들 때문에 밤 늦게 아니면 30분 컷 무리)

물론 간선 도로 접근성은 하남이나 구리 쪽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대중교통이지.

아래 짤에 보듯이 고촌에서 김포공항 버스타도 10분 미만임. 더구나 9호선 연장이 김포로 들어오니까 그냥 집 앞으로 걸어나와서 9호선 타면 됨.

강남은 9호선 직행타고 쭈욱 가면 되고 서울 중심은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 타면 4정거장 뒤에 서울역임. 

9호선의 고속터미널역과 공항철도의 서울역을 통하면 전국 범위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위성도시 답지 않게 모두 접근성이 좋음.

참고로 김포공항역의 9호선-공항철도간 환승은 한국에서 제일 환승이 편리함.

플랫폼 가운데 두고 공철과 9호선이 정차해서 한 쪽 라인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다른 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음. 

환승시간 5초 걸림.

다른 지하철역들 환승시간은 5분은 걸리지.

직행버스노선도 좋아서 러시아원 아닌 때는 광화문 및 강남역행 직행버스 노선 이용해도 편리함.

인천공항 이용은 뭐 인천빼고 전국에서 가장 좋고.

내가 고촌에 3년을 살았는데 서울 가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렇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점에 대한 접근성이 균형 잡힌 곳은 고촌 외에는 없을 듯.

가장 큰 단점 : 공항 소음을 생각하기 쉬운데 경험상 솔직히 비행기가 있는 줄도 모름. 

추락하지 않는 이상 비행기 소리 못 듣는다. 채소 고촌에서는 그러함.

그럼 뭐가 제일 큰 단점이냐.

존나 추움.

올해 날씨는 솔직히 많이 따뜻해서 저 정도임.

제작년쯤에는 영하 25도 가까이 떨어진 적도 있음. 나 그때 병가내고 부산으로 피난갔다.

한강신도시쪽 아파트들 보면 무슨 온실처럼 통유리로 한쪽벽을 다 도배한 아파트 펜트하우스들도 보이는데 그런데는 대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지 의문이더라.

거실에 원자로라도 들여놓나? 아무리 난방을 미친듯이 틀어도 영하20도를 무슨 수로 버티지 그런 구조에서?

김포 추위는 난방비 많이 드네 하는 수준이 아니라 방안에서 잠자다가 얼어뒤지겠네 하는 수준임. 

신축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이 아니면 차 시동 5분은 걸고 출발해야지 안 그러면 핸들에 손바닥 들러붙는다.

그 전날 눈이라도 오면 택시타야 할 수도 있음. 눈이 차에 쌓이면서 영하 20도 추위에 그냥 두꺼운 빙하가되어서 차에 들러붙으면 한낮 태양빛 받아 녹이지 않는 이상 답 없음.

출근할 시간에 그거 녹이고 있을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