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대초반부터 십년동안 살았다. 부모님 집이거든.

어차피 지방에서 거주중이시라 집이 텅텅 비어있어서,

와잎이랑 전세 끝나고 새로 매수한곳 들어가기전에 몇개월 잠깐 살목적으로 들어왔다. 

1.우선 층간소음이 존나 심하다

90년대후반에 지은거라 층간소음이 대한민국 탑레벨이다. 윗집에서 어떤 미친짓할때마다 가서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노인네새끼들이 밤에 왜 쿵!쿵! 거리는거야? 자살 연습하나?

2.리모델링을 사방에서 한다.

아파트가 썩어가니까 여기저기서 집들을 뜯어 고치는데,

아래집에서 한 두달 하면서 지랄발광 하면

몇달있다가 또 아래아래집 이 뜯어고치고 이런 식이다. 한 두달 걸리더라.

즉 1년내내 공사소음에 시달린다는 말씀. 드릴소리에 동 전체에 울린다  울리더라.

3. 아새끼들이 없다

유모차 끌고다니는 애들이 없다. 신혼부부가 올 이유가 없다는 뜻이겠지. 중고등 급식충들은 많다. 학군은 좋으니 아새끼들 학교다니는 도중에는 이사를 안갈듯. 한 1억 떨어지면 들어오려나...

4. 잡상인들 종교인들이 존나 돌아다닌다

아침마다 세~~~~~탁 하면서 외치고 다니는 세탁소 새끼부터 시작해,

종교 믿으세요? 이지랄하면서 초인종 누르고 다니는 병신들이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는다.

경비랍시고 동마다 한개초소씩 있는데, 이사람들 하는 유일한일은 택배 맡아주는거밖에 없지 않나 싶다. 아무 통제가 안된다. 될리도 없고.

5. 주차가 존나 병신이다.

그나마 다행인게 지하주차장이랍시고 있는데, 밤 11시전에 오면 여기 주차는 가능하다. 근데 무조건 평행주차생각해야한다.

주차장에 그리고 고급차들이없다. 10년전만해도 벤츠 많았는데, 돈많은사람들 다 빠져나간 모양이다. 지금은 낡아빠진 소나타 그랜져만 많다.

지하주차장도 여기저기 물 새고 석회물 떨어지고...개판임

샤시 낡아빠져서 외풍도 심하고 벌레나오고 하는 이런것들은 뭐 수선 크게하면 고쳐지겠지만,

위에 저런것들은 답 있나 싶다.

그나마 서초동이니까 이런 썩다리가 8억 유지하나 싶기도 하고....

용적율 채울만큼 채워먹고, 대지지분도 병신이라 재건축도 안될거같은데,

팔라고 팔라고 해도 말귀 안들어먹는 부모는 어찌해야하나 싶다...무조건 기다리면 재건축은 무조건 된대나?

숫자를 들이밀어도 본인이 믿고싶은것만 믿는게 대한민국 꼰대들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