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성남시, 24만㎡에 계획도시형 상업·주거용지 개발 검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가 명품 주거용지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분당구 서현동 일대 24만㎡(7만2000여평)에 주변 여건을 감안한 계획도시형 상업용지 및 명품 주거용지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서현동 사업지는 분당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개발가능지역이다. 율동공원과 서현동 먹자골목 사이에 위치, 지속적인 개발 압력으로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성남시 중장기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용도의 시가화예정지로 지정됐다. 현재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으로 고시된 상태다.

성남시는 이곳에 분당신도시의 기존 상권과 연계한 상업용지를 조성하고, 외부 유입 인구의 규모와 수준에 따른 다양한 주거용지와 법정규모 이상의 기반시설 공급을 통해 신거주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공간 조성을 통해 기존 상권과 연계한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 분당지역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공영개발을 통해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역주민 고용 창출을 극대화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동 사업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검토 중인 곳으로, 향후 지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테이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공공부지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보유택지를 공급한 뒤 소득 기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자 모집에 신청해 당첨되면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