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금융사의 40세 이하 PB고객들을 위한 영리치클럽 회원인데

해마다 12월이면 그 해의 투자결산리포트가 나온다

그 리포트에

2015년 서울 아팟 투자수익률 TOP10 에

길음뉴타운이 올라 있어서 놀랬다

실제 영리치클럽 회원 모씨가

여유자금 15억원 정도로 2014년 길음뉴타운 2~30평대를 전세끼고 18채를 몰빵해서

약 1년 반만에 투자금을 따블로 만들었다고 리포트에 나왔다

그래서 임장을 가봤다 

사실 길음뉴타운이 어딘지도 모르고 네비에 의존해서 찾아갔다

차로 단지를 돌아보니 생각보다 큰 대단지였다

미니신도시 느낌이다

모두 래미안, 푸르지오, 이편 등 브랜드아팟이고 말끔했다

임대세대가 별로 없는게 좋아보였고 임대동 위치는 완전 구석이었다

그 점은 일단 좋다

처음 와닿았던것은 공기다

서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공기가 깨끗했다

북한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공기라 그런가 싶었다

입주 10년차라 굉장히 자리잡힌 느낌이었다

단지 안에 큰 대로를 끼고 상가들에 없는 가게가 없고 단지 주민들로 나름 활기가 있었다

단지 내에 초중고가 다 있는것이 강점이었다

초등학교는 2개인데 그중 길음초가 강세란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성취도 심사에서 강북에선 유일하게 강남권 초등학교들과 순위에 들었다고 한다

길음중도 괜찮은 학교라고 하고

명동 계성여고가 길음뉴타운으로 이전해 남녀공학 계성고로 3월에 개교한단다

그 외에도 영훈국제중, 대일외고가 단지에 접해있어서

강북권에서는 나름 애교육 시키기엔 부족함 없어보였다

고려대안암병원도 차로 10분 거리라

주요의료시설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롯백, 현백, 이마, 롯마, 홈플 등이 다 있고

단지내 마트도 많고 재래시장도 있고

편리해보였다

내부순환로가 접해 있고

4호선 지하철 및 버스노선도 많아서

시내가 직장인 사람들은 통근도 용의해보였다

단지내 떡방에 들러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근 아팟 전세가와 매매가가 동시에 뛰면서

수준 낮던 전세민들도 많이 아웃 되고

재개발원주민들도 팔고 나가고

소득 있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단지 민도 수준도 좀 정리되었다고 한다

주위 정릉, 미아, 종암 일대도 길음뉴타운보다 떨어진다고 했다

처음 와본 동네였지만

서민적이면서도 나름 이거저거 다 갖춰진

살기 나쁘지 않은 동네였다

물론 강남 서초 잠실 레벨과 비교불가지만

서울권에 괜찮은 아팟을 찾거나

신도시로 밀려나갈 위기이거나

신도시에서 서울로 재입성하려고 안간힘쓸때

강남 서초 잠실에서 살다 망해서 밀려나가지만 저렴하고 쾌적한 아팟 찾을때

강남 서초 잠실에서 살다 정리하고 수익성 부동산과 저렴한 실거주 아팟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때

길음뉴타운 검토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