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긴급속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기자회견 전문 ========

민중총궐기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2.10 20:13:52
조회 158 추천 0 댓글 1

[[[긴급속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기자회견 전문 =========








잠시 현장을 떠나지만, 노동자를 막아내는 불법에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의 품에 이 땅 이천만 노동자의 처지를 의탁한 25일 동안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조계종과 조계사 스님,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천만 노동자들이 생존이 걸린 노동개악을 막기 위한 활동에 함께 하겠다 하신 조계종과 조계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종단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각의 망설임도 없이 청정도량이자 성소인 경내에까지 경찰 공권력이 난입하였습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12월 9일은 대한민국 권력의 광기를 여과 없이 보여준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박근혜정권은 저를 체포하기 위해 수천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하였습니다. 저는 살인범도 파렴치범도, 강도범죄, 폭동을 일으킨 사람도 아닙니다. 

저는 해고 노동자입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에게 해고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은 꿈을 포기해야 하고, 단란했던 가정은 파탄 났습니다. 불나방처럼 일자리를 찾아 떠돌다 생과 사의 결단을 강요받고 실제 생을 포기한 동료가 많았습니까? 이것이 과연 누구의 잘못입니까? 노동자의 잘못입니까? 정권의 잘못입니까? 자본의 잘못입니까?

정부는 저임금 체계를 만들고 해고를 쉽게 할 수 있어야 기업과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죽어야 기업이 사는 정책이 제대로 된 법이고 정책입니까? 

저는 해고를 쉽게 하는 노동개악을 막겠다며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1급 수배자 한상균의 실질적인 죄명입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저는 민주노총 위원장입니다. 

여기 계신 많은 언론들이 민주노총을 못 잡아먹어 안달을 내는 기사를 연일 쏟아 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는 귀족 노동자들의 조직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입이 있으면 말을 좀 해보십시오. 그것이 과연 진실입니까? 

980만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정글의 세상에서 생존경쟁을 벌이며 희망 없는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와 새누리당의 비정규 악법은 그나마 2년 뒤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소박한 꿈과 기회마저 없애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규제 없는 파견확대로 합법적인 사람장사인 파견노동으로 좋은 일자리를 뺏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이 50이 넘으면 당연히 파견노동을 해야 하는 법안이기도 합니다. 

민주노총이 귀족노동자 조직에 불과하다면 왜 비정규직악법을 막기 위해 온갖 탄압과 피해를 감수하며 총궐기 총파업을 하는지 물어보기라도 했습니까?

11월 14일 폭력시위를 이야기 합니다. 국가 공권력의 폭력진압은 왜 이야기 하지 않습니까?

살인 물 대포에 69세 백남기 농민이 병원에 사경을 헤매고 누워 계신데 왜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까? 이 분이 쇠파이프를 들었습니까? 이 분이 경찰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까?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까? 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습니까?  

민주노총을 폭력집단으로 낙인찍고, 한상균을 폭력집단의 괴수로 몰고, 소요죄를 들먹거리며 단 한 번의 집회로 수백 명을 소환, 체포, 구속시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정권의 살인폭력을 덮으려는 것입니까?  

이 시대의 가장 큰 죄인은 1차, 2차 총궐기로 표출된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민심을 확인했듯이 민생파탄의 책임을 져야 할 박근혜정권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껍데기뿐이었던 민주주의마저 죽어가고 있는데 왜 아무도, 어떤 언론도 말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진출두 합니다. 저에게는 도로교통법과 집시법위반으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있습니다. 정권이 짜놓은 각본에 따라 구속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피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법정에서 광기어린 공안탄압의 불법적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입니다. IS, 복면 불법시위, 소요죄 협박으로 공안 몰이를 하려다 꽃과 가면으로 조롱을 당하니까 혼돈에 빠진 불의한 정권의 민낯을 까발릴 것입니다.  

정권에 경고합니다! 

위원장을 구속시키고, 민주노총에 대한 사상유래 없는 탄압을 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벌들이 공식 요청한, 저임금, 비정규직 확대, 자유로운 해고, 노조무력화를 완수하기 위한 노동개악을 경제를 살리는 법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벌들에게 주는 선물상자를 노동개혁 포장지를 쒸웠다 해서 노동개악이 개혁이 되지 않습니다. 노동자 서민을 다 죽이고 재벌과 한편임을 선언한 반노동 반민생 새누리당 정권을 총대선에서 전 민중과 함께 심판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재앙, 국민대재앙을 불러 올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이천만 노동자의 생존을 걸고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총파업에 나설 것입니다. 

이것이 이천만 노동자의 바람이고 민주노총에 주어진 역사적 책임입니다. 노동개악을 막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전 국민이 지지하고, 전 민중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번져 나갈 것입니다. 

야당에 요구합니다!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하며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는 지금, 언제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저울질 할 것인가? 재벌자본을 살릴 것인지, 노동자를 살릴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단 말입니까?  

당 대표 원내대표가 수차례 당론이라 밝히고 있지만 국민은 여전히 당신들의 입장이 무엇이냐 묻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노동개악법안 처리 중단을 선언해야 합니다. 당리당략으로 또다시 정부여당과 야합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 

죄송합니다. 동지들이 저에게 부여한 노동개악저지 총파업투쟁을 완수하지 못하고 공권력에 의해 잠시 현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구속된다 하더라도 노동개악이 저지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감옥과 법정에서도 투쟁을 계속 할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 16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총궐기 투쟁을 위력적으로 해 냅시다. 감옥 안에서라도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 승리 소식만은 꼭 듣고 싶습니다. 승리할 수 있고 승리 해야만 하는 역사적인 투쟁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조합원동지들을 믿습니다. 현장에서 민주노총을 지키고 있는 자랑찬 민주노총 조합원동지들! 사랑합니다! 총파업 투쟁 승리로 이천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켜냅시다. 투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한상균 XML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7&no=29bcc427b38177a16fb3dab004c86b6f1a1232ae65b3ad2530809ae9487d141e4550cbd78b0674ab431b4dbab2df1248dc6b2633a4ab97d22fa803d1ab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7&no=29bcc427b38177a16fb3dab004c86b6f1a1232ae65b3ad2530809ae9487d141e4550cbd78b0674ab431b4dbab2df1248dc3e7560a2f8948e78a803d1ab







viewimage.php?id=2ab4d128f1c107a86ba887&no=29bcc427b38177a16fb3dab004c86b6f1a1232ae65b3ad2530809ae9487d141e4550cbd78b0631fe127d4dbdb8d715465bd6ff3b6b440152ee63f1751ec940339b




함께해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이 뭐임? 운영자 24/05/07 - -
AD 이베스트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1188263 신한은행 원금 회수 한다고? [8] 배아 ㅏ(223.62) 16.03.12 1300 13
1188262 이제 50세 이상되는 중늙은이들 은퇴하면 뭐하노? 새키들이 빚무서운 ㅂㅈㅁ(61.74) 16.03.12 116 0
1188260 신한은행에서 아파트 담보대출 원금회수 들어갔네 [7] ㅂㅈㅁ(61.74) 16.03.12 691 1
1188259 65세 이상되는 노인인구가 서울에 20% 라는데 10년뒤에는 30% 될듯 [1] ㅂㅈㅁ(61.74) 16.03.12 111 0
1188258 부채를 왜 걱정하냐 배아 ㅏ(223.62) 16.03.12 104 3
1188257 2007년 660조 가계부채가 10년만에 1300조 후덜덜 [1] ㅂㅈㅁ(61.74) 16.03.12 221 1
1188256 집값 200만 달러가 애들 장난이나? [3] ㅂㅈㅁ(61.74) 16.03.12 218 1
1188255 집값은 보지들이 결정하지 ㅡ 공부 못하는놈 대치동으로 이사해도 마찬가지다 [3] ㅂㅈㅁ(61.74) 16.03.12 253 3
1188254 아파트 전세 시장이 불안하다 [2] vip(118.36) 16.03.12 530 4
1188253 금리 오를까? 배아 ㅏ(223.62) 16.03.12 79 0
1188252 어제 자기전에 누워서 딸을 어제(223.62) 16.03.12 133 5
1188251 수익 몇프로가 기준일까요? (223.62) 16.03.12 66 0
1188250 폭락 vs 폭등 부동산 [1] 부동산(223.62) 16.03.12 204 0
1188249 어느 시장놈이 최고 존엄을 건드냐? 어느(223.62) 16.03.12 82 0
1188248 도곡렉슬 @, [7] 오잉(180.70) 16.03.12 682 0
1188244 출산율은 꾸준하게 우하향 할듯 후강퉁_퀀텀펀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2 124 1
1188243 질문있어 10억짜리 아파트가 물가상승률 비례하면 10년후엔 [2] ㅇㅇ(121.150) 16.03.12 223 0
1188242 컴퓨터용 스피커 케이블 질문 (사진 첨부) [4] ㅇㅇ(180.70) 16.03.12 166 0
1188240 인공지능 나와서 좋은점은 후강퉁_퀀텀펀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2 289 2
1188239 일산에 전라도 엄청 많더라;;; [2] ㅇㅇ(175.223) 16.03.12 312 13
1188238 라도 것들은 입만 열면 대통령 욕하면서 북한은 존대 [1] 내랜(39.7) 16.03.12 103 7
1188237 마계인천에철조망안치고모하냐 [1] 송도불패(182.224) 16.03.12 152 0
1188236 결혼비용 10대1정도면 괜찬은거냐 [2] ㅇㅇ(14.32) 16.03.12 190 0
1188229 이편한세상 테라스 모델하우스 가봐야겠다 [2] ㅇㅇ(182.227) 16.03.12 208 0
1188227 근대 솔직히 부동산 매매 거래는 폭락올수밖에없지않음? [1] 1(61.255) 16.03.12 320 5
1188226 의정부 사람새끼 사는데냐?ㅋㅋ ㅇㅇ(211.108) 16.03.12 191 3
1188224 부천 중동도 재건축 및 리모델링 가능할듯 [5] ㅇㅇ(116.36) 16.03.12 543 5
1188216 분당 평촌 향후 10여년 뒤에 재건축 만약 된다면 [15] 분평일중산(58.141) 16.03.12 746 3
1188209 사실 인간의 뇌가 가장 복제하기 쉽고 돈이 많이 된다. 운동조절은 ㅇㅇㅇ(61.109) 16.03.12 154 0
1188205 창문에 뾱뾱이 붙이는거 말이 나와서 말인데 [3] 동네망나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1 572 16
1188202 이쯤되면 이세돌 9단이 이길 가능성은 구글의 마케팅 전략에만 달렸다 ㅇㄷㅈㄱ(61.109) 16.03.11 194 0
1188199 니들 그거 아냐 전문직들 비공개 인터넷 카페가 있다는걸 ㅋㅋ [2] 부갤의 현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1 436 1
1188198 상암동 [2] 백호(223.33) 16.03.11 392 1
1188197 할거없을때 하면 시간잘간닼ㅋㅋ 라거스(121.177) 16.03.11 122 0
1188194 왜 파크뷰가 잠실보다 열끗발 위게? [15] 진실(223.62) 16.03.11 1532 98
1188192 꽃노 같은 인간 지금 봤다 [1] 길거리(223.62) 16.03.11 186 2
1188191 부동산 쌩초보인데 실거주용 경매아파트 사는거 어떰? [1] ㅇㅇ(182.230) 16.03.11 220 0
1188189 솔직히 직장이나 가게만 아니면 해운대나 제주도... [2] ㅇㅇ(115.22) 16.03.11 339 0
1188187 아무리 새아파트고 시설이 좋다한들 feat 좋은 거주지란? [4] 야메(123.214) 16.03.11 1166 10
1188185 형님들 아직도 서울이나 부산보다 도쿄 오사카가 땅값 비쌉니까? [4] 돌아온노노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1 392 1
1188184 수원, 기흥, 신갈쪽 살거나 강남,송파,판교로 출퇴근하는 분 아파트추천 도시백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1 185 1
1188183 3만언주고산 메이저토토드려요 블랙카드(112.159) 16.03.11 82 1
1188182 형님들 어느여자가좋은가요? 객관적으로 [6] 오잉(180.70) 16.03.11 433 0
1188181 개독새끼들이 웃긴게ㅋㅋ ㅇㅇ(211.108) 16.03.11 121 1
1188177 똥 잘 싸고 갑니다 후강퉁_퀀텀펀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11 116 2
1188174 벨누르면 면세품가져오는게 승무원 푸졷(183.102) 16.03.11 132 0
1188173 트럼프가 됩니다 주걸륜(175.208) 16.03.11 247 0
1188171 로스차일드랑 록펠러랑 ㅅㅅ 했데요!!! ㅇㅇ(211.108) 16.03.11 163 0
1188165 서울시- 한화큐셀과 태양광일자리협약 ㄷㄷ ㅇㅇ(66.249) 16.03.11 166 0
1188164 오늘 보너스 탔었다 ㅇㅇ(223.62) 16.03.11 6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