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이비붐 세대, 그리고 70년대생의 노후대비 문제. 현재 노인빈곤율도 거의 절반으로 압도적인데, 빚도 많고 인구도 많은데 생산가능인구도 대폭 감소한 20년 후 무렵이 되면 과연 이들의 빈곤율은 얼마나 될까? 이들은 수도 매우 많아서 정치권에선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들을 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현재 20대들과 지금은 초등학생, 미취학 아동에 해당하는 미래의 청년들이 희생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2.다문화로 인한 사회문제. 현재 동남아혼혈 아이들이 대거 성인이 되는 15년후 무렵이 되면 한국의 민족주의 교육과 충돌하여 이들에 대한 사회문제는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현재는 청소년과 성인층에 동남아혼혈은 소수이지만 아동층에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숫자가 있으므로 분명히 문제를 일으키는 날이 온다.

3.신성장동력을 찾는 문제. 현재 한국의 주력산업들은 필연적으로 중국 등 후발주자들에 밀린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는 현재 정부의 태도는 안일하기 그지없다. 중국은 내가 어린 시절만 해도 조잡한 빗자루나 플라스틱 양동이 바가지 등을 만드는 나라 이미지였다. 중국 전자제품은 아무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아직도 싼맛에 쓰는 제품이 대부분이고 품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점유율을 보인다. 앞으로 20년 후면 얼마나 격차가 더 좁혀질까? 사람들은 현재 중국제품의 싸구려 이미지를 보며 우습게 보지만 과거 20년과 현재의 차이가 좁혀진 것을 볼 때 미래엔 더 좁혀지고, 따라잡힐 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