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갤은 몇년째 보고 있었는데 내가 글을 쓸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했다.

전문가들도 많아 보여 질문 좀 할게!!

상황: 30대 후반, 재산 3억2천, 연봉 7천, 직장 선릉 or 판교 (이직이 잦은 직종)

위 상황 봐서 알겠지만 그냥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이제 인생 처음으로 집 구매를 생각중이다.

별의 별 동네를 다 다녔는데 3개 정도로 좁혀진다.

- 서울은 모두 제외 돈도 없고 숨쉴틈 없는 도심은 피하고 싶음

- 판교, 분당, 일산, 광교, 위례, 포일 숲속마을 같은 구획 정리 잘 된 도심을 가고 싶으나 오래되거나 돈이 모자라서 다 제외

- 괜찮아 보였던 모든 청약은 다 떨어짐

1. 단대 푸르지오: 1억 대출, 24평 아파트 (2012년 입주), 역까지 3분, 출퇴근 30분, [숨쉴틈 없는 구도심은 피하고 싶음]

2. 광주역 e편한세상: 6천 대출, 33평 2016년에 입주, 역까지 5~9분, 출퇴근 1시간, [벌판이라 좋다.]

3. 보라동 타운하우스: 1억 3천 대출, 80~100평 3층 타운 하우스(개별 등기), 상갈역까지 10~15분, 출퇴근 1시간 5분, [마당이 있어서 좋다.]

지금 와이프랑 3번으로 기울고 있다.

마당이 있고 영원히 살 곳 그리고 아이들의 추억을 위해 살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교육보다는 건강에 초점을 두었다. 애들이 도심에서만 살고 제대로 안챙겼더니 눈도 안 좋고 그렇다;;

근데 알겠지만 3번으로 가면 환급성이 없어 만일 내가 직장에서 짤리거나 하면 ㅋㅋ 대책이 없어진다. 외벌이라 1.3억이면 그래도 5년은 갚아야 할 텐데......

사실 여기서 어떤 해답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혹시 내가 모르는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아 글 써본다.

"거기 말고 여기로 가라?"

"거긴 위험하다."

같은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