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조선과 철강, 건설 등 이른바 취약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사정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전자 결제분을 제외한 기업 어음부도율은 3월과 4월 0.41%, 0.34%로 높아졌다가, 7월 이후 0.15%를 오르내리면서 겉으로는 안정을 찾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취약 업종이 몰려있는 지역 공단을 중심으로 약속된 돈을 제때 돌려주지 못 하는 '어음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다. 주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 기업들이 어음부도의 연쇄 희생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음 부도율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보다 이들과 관련 있는 작은 기업들과의 연관이 크다. 최근 어음 교환 비중 자체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협력사 등 소규모 기업들은 어음을 통해 결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금 동원력과 재무 사정이 취약한 기업들의 경우, 업황 부진이 어음 부도로 이어지고 심하면 도산까지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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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계속 탄탄해서 부동산도 불패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