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재건축 대상 `삼익아파트`, 한전 부지 개발 수혜까지...기대감↑

강남구 삼익아파트 전용면적 161.75㎡(약 48.9평)가 매매로 거래됐다. 이 지역 한양공인중개사사무소는 10층 매물을 지난 11월 10일 21억 8,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삼익아파트는 1980년 5월 입주한 최고 12층, 총 12개동 888세대 규모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를 기준으로, 가장 최근 거래 건은 지난 2015년 8월에 신고 된 7층 매매가 21억 8,000만원이다.


삼익아파트는 강남구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고층의 아파트로 재탄생하고 단지 내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영동대로를 끼고 한국 전력 본사 부지가 위치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 건설 계획을 비롯한 여러 호재로 인해 기대감이 높은 단지이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삼익아파트의 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강남구 영동대교 512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의 신사옥은 약 115층으로 호텔, 업무(62층), 판매, 전시, 컨벤션시설(7층)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업무환경 조성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임직원의 만족도 향상을 꾀한다. 또한 서울 국제급 컨벤션 회의장과 세계적인 MICE 시설을 구현하여 \'세계 3위 컨벤션 도시\'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며 수준 높은 공연장, 호텔을 구현할 것이다. 부지에는 판매시설을 마련해 부지의 상주인구와 방문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이 지역 상권공생을 지향할 계획이다.  

삼익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도보 2분, 9호선 봉은사역과 도보 13분이 소요되며 단지 근처에 다수의 버스노선이 마련돼있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엔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청담중, 청담고, 등 우수한 학교가 위치해 학부모 층의 배후수요가 많다.

한편, MK주간시황에 따르면 11월 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오른 가격에 매수세가 주춤해 지면서 일반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재건축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개별 이슈에 따른 호재가 반영되며 0.20%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6%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5주 연속 둔화됐다.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은 여전하지만, 시세보다 너무 높게 나온 매물은 소진속도가 더디다. [자료제공 : 한양공인중개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