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꾼들은 05~09년 이때가 정점이었던 것 같음. 이땐 10억짜리 아파트도 분양 많이했고 사는놈들도 많았다. 사실상 전체가 다 불모지였던 당시인데, 그래서 투기거품이 많았음. 예를들면 10억짜리 집을 분양받으면 전셋값이 당시에 1억이었음(2010년에). 그래서 투기꾼들은 돈많은놈들인데 전세입자들이 개거지였음. 거지들이 싼맛에 살아보자..교통불편한거 감수하고 똥값에 새 건물 살아보자였음.

바야흐로 서브프라임과 두바이쇼크 오고나서 송도집값 추락시작. 개발이 지연되다보니 한창 물량은 쏟아지는데다 불경기로 집값은 추락하는데 전셋값은 계속싸서 전세거지들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기 시작. 끝도없이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다보니 13년부터 전셋값이 고공행진....최근엔 전셋값이 많이 오르다보니 싼 전세가격을 못견디는 거지들이 막 나가는중..그런데 또 한편으로 요즘 송도 부동산 자체가 많은 물량공급에 중소형위주로 분양하기 시작함. 그니까 이제는 투자하는놈이나 전세입자의 경제수준 격차가 많이 줄어듬. 요즘엔 옛날처럼 전셋값 2억~3억이하로 물건보러다니는 그런 풍경이 없어졌다. 최소3억부터 전세시작이니까.

예전: 투기꾼 경제력>>>>>>>>>>>>>>세입자

최근: 투기꾼 ≒ 세입자

올해로 송도 입주가 10년차인데 이래저래 변화가 많은 동네인거같음....

현재는 그래도 인프라나 기업이 꽤 깔리기 시작하면서 미래에 뭔가 기대를하고 오는 유입인구가 꽤 많아짐.

암튼 요즘은 전세거지들 안와서 좋은데 ... 아예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 수준이 많이 떨어짐..ㅠ_ㅠㅋㅋㅋ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나도 판단이 안됨. 

교통편이 안좋긴한대 이게 오히려 젊은 층만 끌어오는 요소가 됌. 요즘에 송도로 유입되는 인구 대부분은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 애딸린 집안이 대부분이다. 노인네들 안옴 ㅋ

그리고 인천지역 한정해서 말하자면 인천에서 송도빼고 제일 잘사는 동네가..산곡동,삼산동,청라,구월동,동춘동,간석동 있는데..여기 사람들 집팔면 거의 다 송도로 온다. 송도 유령도시다 뭐다 욕해도 인천놈들은 돈생기면 그냥 무조건 빼박 송도로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