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에 들여와 파는 방안을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GM이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만든 중형 SUV인 뷰익 ‘인비전(Envision)’을 내년 초부터 연 3만~4만대 정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는 생산기지를 저비용 국가로 옮기는 전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GM은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과잉 생산 물량 해소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는 “GM의 결정은 생산비가 싼 중국산 차량이 선진국 시장으로 역수입되는 글로벌 생 산네트워크 재편의 신호탄”이라며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GM이 한국 부평공장 생산 물량을 줄이거나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WSJ는 “한국 GM이 생산하는 소형 SUV ‘앙코르’(트랙스)가 미국에서 인기지만 GM은 높은 노동 비용 때문에 한국 생산을 계속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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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 노조도 긴장 해야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