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만 봐도

부동산이 이후에 상승은 커녕 보합이라는 견해만 주장해도

미친놈, 또라이 소리 들었다.

근데 1997년이를 이어 2008년이라는 학습효과가 굉장했는지

이제는 무조건적인 폭락맹신이 더 이상 안먹힘.

오히려 유례가 없었던 전세의 상승과 저금리의 영향 및 올해 초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분양가상한제 적용되었던 물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진되었음.

지금 당장 공급 폭증 + 수출 등 실물경기 불안 + 금리 인상과 더불어 약간 게릴라 성격이 강한 전문가들의 폭락론 공포뿌리기와

언론들의 부동산 폭락 사태를 연이어 보도하는데도 불구하고 유지되는 것은 정부가 내집 마련의 시그널과 더불어 폭락론에 피해봤던 전세입자들의

대거 내집마련에 나선 덕분에 청약 시장의 광풍이 불었던거다. 

과거에 대구,부산,울산 등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에서도 부동산 상승하는것을 봐왔고 폭락론에 심취해 기존 아파트를 팔고 전세를 택한 사람들의 손실이 너무나도 컸고

결국 이런 수요자들이 이런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대거 아파트 매입이라는 수단을 강행하는 것 같다.

오히려 MB때와 비교를 해봐도 딱히 그때와 비교해서 산업경쟁력이나 실물경기, 경제성장률 모든게 답보인 상태에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적인데

부동산 이라는게 실물경기로만 돌아가는 상품이 아니라는게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게 그외 변수인  부동산 정책, 금리와 더불어 대중들의 심리가 여전히 무시못하는거 같음.

부동산 정책은 지금 최대한 내집 마련을 하라는 신호탄을 던지고 있고 이에 맞춰 금리도 낮은데다 MB때 폭락론 맹신해서 아파트 투매하고 전세로 유목민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과

기존 전세입자들이 이런 전세상승을 보고 굉장한 박탈감을 느낀 상태다. 이런데 내집 마련을 안하고 베기겠나?

문제는 실물경기가 좋아지고 적당한 인플레이션으로 담보대출의 명목가치가 하락한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으나

실물경기가 현재의 추세로 이어지고 오히려 약보합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금리 인상까지 이행된다면

지방광역시와 수도권에 담보대출을 상당히 많이 받은 사람이 많이 위태로워 질거 같다.

결국 2007년때처럼 앞으로의 상황을 믿고 저금리에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살아남고 이들이 자산상승의 기쁨과 중산층의 편입을 누리려면 경제가 좋아져야지

누구말처럼 서민들을 위해서라면 지금 상태에서 대폭락을 한다면? 이때 과연 서민들이 아파트를 사고 부동산을 살까?

2008년과 2009년때처럼 시쳇물에 떠내려온 알짜 부동산은 현금 두둑히 갖고 있는 부자들이 모조리 낚아채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