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이사회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수출주가 힘을 받고 있다. 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Fed의 발언 혹은 결정에 전 세계 경제가 주목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우리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미국의 양적 완화 vs 금리 인상
미국은 지난해까지 양적 완화를 시행했으나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의 다수는 Fed가 올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전문가 64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물은 결과, "올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국내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제전문가들은 구조개혁 없이는 실물 경제로 밀려들어올 부작용을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연내'로 거의 일치했다.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은 "미국이 신흥국 자금이탈 우려 때문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안 올린다면 모를까 마냥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12월에는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은 "미국 경제도 세계 경제에 다시 영향을 받는 '네거티브 피드백 루프(Negative Feedback Loop)'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미국 금리인상 시기는 12월로 예상하고 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연기 사유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가 크게 개선되긴 어려운 만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전히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12월에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왜 미국 금리 인상 소식에 한국 경제도 들썩이는 것일까. 결론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여러 이해관계를 함께하고 있는 여러 국가들까지 많은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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