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면 같은 돈의 1/3 파이 이하로 내가 쓸 돈도 줄고

희생하거나 협조적인 성향의 사람 아니면 결혼생활이 잘 맞지 않을텐데

결혼이라는 네이밍을 훈장으로 생각하고 

다수의 범주 안으로 들어가고싶은 안도감만 우선으로 두는 거 같아서.

남들 앞에서 보란듯이 나 잘 살고 안정되었다 이런 걸 보여주려고

결혼하려는 거 아니잖아.

순수한 사람이라면 나 닮은 2세 낳고 행복해지려고 결혼하는걸텐데

나는 여자나 남자나 능력치 외모가 부족하면

서로 맞벌이하면서 가사일도 적당히 분담하며 사는게 제일 베스트 같고

(그래야 아이 키울 수 있지)

남자 능력치가 너무 뛰어나서 월 천 월 800 버는 (희귀 케이스 상위 5%) 라면

여자가 전담해서 제대로 가사일 제대로 하고 내조하면서 남자 편하게해줘야하고

이런 거 같더라.

나는 역으로 여자가 월 수억 일순이익 천만원 넘게 버는 사람들 봐와서

여자가 돈 잘벌고 (예쁘고 날씬한 직업군임) 외모관리 잘하면 

시가며 남편이며 예뻐서 외조 잘해주며 사업체 잘 굴리며 행복하게 살더라.

사람마다 다 사는 꼴이 제각각이지만

제일 이상적인 결혼생활에 대한 상상은

남 녀가 맞벌이하면서 가사 분담하면서 소소하게 사는 거 아닌가 싶네.

이것만으로도 두 사람이 성인 몫 다 잘 하고 서로 희생하고 배려심이 높은 이들이라

결혼에 적합한 이들 아닌가싶네

자신이 그냥 애인이나 배우자 될 사람한테 맞추기 싫어하는 성향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건 곧 죽어도 해야하는 성향이면

결혼이랑 맞는 인간인지부터 점검해보는 게 좋은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