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는 영수를 극혐하는거 같더라 발끈하는 모습도 보이고 예를 들면 영자는 자기가 그동안 밖에 한번도 안나와봤다고 하자

영수가 그건 아니라고 하니 영자가 발끈하더라. 가까운 거리는 밖에 나왔다고 발끈하더라 그동안 감정이 많이 쌓였던 듯.

근데 보기는 안 좋더라.

정숙이는 보기보다 수줍어하는게 놀라웠고

그렇게 거침없었던 정숙이가...

그리고 현숙인가? 돼지가 살좀 빼니 각이 좀 나오는거 같은데 각이고 나발이고 최종회때 상철이에게 너나 잘해 하면서 눈을 부라릴 때 알아봤다

성질이 있다는 것을 그래서 여전히 별로더라

그리고 가장 놀라운건 광수의 변신 그리고 그런 광수를 곁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설레여한 영숙의 모습을

영숙이가 가장 원한건 자신감 있는 남자의 모습인데 광수는 자신이 실제로는 소심하지 않고 자신감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때 영숙이가 살짝 놀라더라 다시보는거 같더라

음... 그리고 영식이 얘기를 빼놓을수가 없는데

김남길 닮았는지 생각도 못했는데 살짝 닮은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