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가 나솔 왜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출연자들 욕하면서 근거가 있든 없든 내가 걔들보다 도덕/스펙/가치관이 우월하다고 자위하려고 보는게 아니라

세상 다양한 사람들 가식 없는 솔직한 모습, 그리고 그 와중에 피어나는 연애 감정이나 발생하는 연애 싸움 보는 맛에 본다.

현숙이가 영식이한테 한 짓이 시청자 입장에서 불쾌했던건 맞고 나도 실망스럽기는 했는데 

뭐 나한테 직접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다른 기수에 가식 위선만 떨다 가는 출연자들보다는 훨 나앗다 본다.

너네 그런식으로 너네 입맛에 맞는 애들만 나오길 원하면 이 프로 개 노잼된다.

그리고 우리가 나솔 나가면 (현숙이만큼은 아닐지라도) 우리 인성은 좋게 나올거라고 믿는것도 오만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있잖아.

결국 더불어사는 세상이잖냐. 한 주 욕 바가지로 쳐 먹었으면 됐지 나 기분 나쁘다고 나름 용기내서 출연한 일반인 갱생 기회도 앗아가려 하나들.

난 맘에 들든 안 들든 현숙이같은 애들 때문에 나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