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높고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는 사람은 남을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음.

다른 사람을 높인다고 해서 자신이 낮아지는 게 아님을 아주 잘 알거든.

반면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없는 사람은 남의 칭찬도 잘 하지 않거니와,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는 것조차 마음이 불편함.

많은 이들이 한목소리로 치켜세우는 잘난 사람일수록 더욱 반발심이 강하게 올라오지.

그래서 어떻게든 그 사람을 깎아내리려고 함.

그래야 나만 관심 받지 못하고 쓸모 없는 존재라고 느껴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한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그런 말을 하는 당사자를 제외한 모두가 그 사람의 의도를 눈치 챈다는 것임.

잘생긴 사람에게 질투가 나서 못생겼다고 말하면 그 사람이 '아 나는 못생겼구나' 라고 생각할까?

절대 그럴 일이 없음.

살아오면서 수도 없이 외모 칭찬을 받은 사람이 어쩌다가 그런 말을 들었다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을 시기 질투하는 사람 또한 많이 만나왔기 때문에 설령 아닌 척 하면서 깎아내려도 상대의 의도가 훤히 보임.

그런 광경을 지켜보는 제 3자도 다 알아.

그들도 눈이 있고 판단할 뇌가 있는데 누가 봐도 잘생긴 사람에게 못생겼다고 말하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심리가 보임.

결국 질투가 나서 그 사람을 깎아내리려고 했지만 스스로만 우스운 꼴이 되지.

그냥 인정할 건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가장 보기 좋음.

괜히 뻘소리를 했다가는 자기만 더 못나 보이게 될 뿐임.

다수와 생각이 다르면 가볍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정도면 충분함.

굳이 억지로 남들이 인정하는 부분을 부정하면서 깎아내리려 하는 순간 불순한 의도가 담기게 된다는 걸 잊지 마셈.

사람은 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고,

뛰어나게 타고난 부분도 전부 다름.

그래서 타인의 가장 잘난 면을 보고 스스로와 비교하면 작아질 수밖에 없음.

어차피 내가 가질 수 없고 따라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해서 좋을 게 없음.

나 역시 그 사람보다 더 나은 면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만의 매력이나 장점을 더욱 살리려고 노력하는 게 현명한 태도임.

이렇게 살아가면 모두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지는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나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