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 돈 , 직업

그런건 일정한 수준만 되면
뭐 더 뛰어나면 좋겠지만
다 적정수준의 짝 만나서 결혼하면
솔직히 큰 차이 없더라.
물론 있겠지만 남자든 여자든
본인 수준에서 저 3가지가 아주 출중한
상대방을 만나서 결혼하는 일은 요즘엔 흔치않음.

그럼 뭐가 중요하냐?
집안이다.
집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제력이나 노후대비 정도 따위가 아니라
그냥 그 집안 꼬라지가 중요하다.


화목한 가정 여부 및 부모의 품성, 배우자 형제의 상태, 가족력(질병)
이게 제일 중요하다.
이것만 아니면 결혼하고 나서 인생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갈일이 없다.
엄청난 행복의 조건은 아니지만
엄청난 불행이 닥쳐올 확률은 줄일 수 있다.

내가 바로 저걸 무시하고 사랑으로 결혼했다가
인생 존나게 피곤해지고 난이도 올라간 케이스다.
난 어찌보면 1,2,3이 다 별로다.

리스크 폭탄이다.
난 너무나 저 셋이 완벽한 집에서 행복하게만 자랐는데
갑자기 인생이 불행해졌다.
사랑으로 해결될지 알았는데 사랑이 무뎌진다.
도망가지도 못한다.

조또 배우자가 돈많고 잘생기고 이뻐도
집안이 별로면 절대 결혼하지마라.
불행해지면 차라리 키작은 대머리가 낫겠다 혹은
뚱뚱녀가 나았겠다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름.

집안이 별로인 친구들에게는 미안한 글이지만
내가 결혼하고 마주하게 된, 마주하고 있는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