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굳이 현실에서 친구에게도 이런 얘기 안하고
디시에 글 쓰는건

진짜 딱히 이혼할만한 결정적인 이유가 없어서야

그냥 2년 연애끝에 결혼했고
1년 좀 넘게 결혼생활하는데

벌써 그냥 사랑이 식었어

뭐 당연한거라고하지 그냥 정으로 사는거라고

근데 딱히 가족같은 정도 느껴지지않아
그냥 결혼이란 제도 때문에 사는느낌
.
거기다가 중요한건
내가 수저가 조금 되거든

60억건물중 50%가 내 명의야 증여받아서

나 40대중반쯤엔 저 건물 다 증여 받겠지

내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고
저게 부모님 전재산도 아니니까

부모님도 나 증여해주실 생각하시고

현재 난 30대중반이고
와이프는 나보다 3살 어린 33살

요즘 결혼생활 길어지다가 이혼하면 재산 절반 뜯긴다던데

차라리 와이프 임신도 안한 지금 이혼 하는게 맞나

근데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이런 이유로 이혼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이 계속든다

내가 친구한테도 이런 얘기 안하는 이유 알겠지

이혼하겠단 특정 이유가 없어

요즘 그냥 이런 생각이 자주든다

인생이란게 정답이 없으니 어려운거같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