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개념을 알고 있는 갤러들도 엄청 많을거라 내가 말하기 모호하지만

힙합은 생각보다 메이저의 성격이 강한 음악임.

힙합음악 하는 애들보면 엄청 자유롭고, 작업도 꼴리는대로 할거 같고, 샘플링 된 비트만 있으면

노트나 핸드폰 메모장에 가사 적어서 바로 녹음하고... 진정성 하나만 있으면 되는 소소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는데

힙합 역사를 뒤져보면 힙합은 애초에 스케일이 큰 메이저에 가까운 장르임.

이미 80,90년대 힙합이 정착되기 전부터 음악레이블이나 음악프로듀서들이 디스코, 펑크, 락, 재즈등의 음악등에 녹여가며

힙합 장르의 상업화에 압장 섰고, 당시 슈퍼스타들에게도 힙합적 요소를 부여하면서 음악성을 정착화 시키면서도 상업화를 꾸준히 해왔던 장르임.

 나스 big 제이지 우탱클랜 투팍 스눕독 이런 애들 대부분이 지네들이 알아서 자급자족해가면서 성장해간게 아니라

전문프로듀서들이 붙고, 비트메이커가 붙고, 철저하게 상업화 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나온 것임.

힙합은 dj문화에서 파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성을 위해 '싱글컷' 보다는 '앨범'에 힘을 더 쏟는 프로듀싱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 같은 성질은 mp3가 사장되고 있는 24년도 지금까지도 케이팝과 더불어 핵심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함

'힙합 래퍼의 음악적 최대 성취 = 명반 발매' 이 개념은 플레이어와 리스너 둘 다 동의 할 수 밖에 없다고 봄

명반을 발매하는 조건? 

1. 래퍼가 실력과 개성이 있어야 한다  

2. 노래가 좋아야 한다(비트)  

3. 랩(노래)를 하는 사람이 매력이 있어야 한다

4. 위의 것들을 멋드러지게 다듬어주고, 포장하고, 극대화 시키며 이미지 메이킹을 할 전문 프로듀서가 있어야 한다.

5. 자본력이 강할수록 믹싱이나 홍보에서 유리하다

저건 미국힙합 기준이긴 한데 한국힙합도 크게 다를바 없다 봄.

이센스- 에넥도트도 저 위의 기준을 놓고 대입을 하면

1. 이센스는 래퍼로서 실력과 개성이 있음

2. 비트는 당시 전세계 1티어급(적게봐도 1.5티어) 해외 전문 프로듀서

3. 이센스의 매력과 인지도도 당시 기준 최고 수준

4. 오비(?) 프듀가 이센스한테 숨 쉴 틈 없이 랩메이킹 요구하고 과제주고 하면서 즙까지 뽑아냄

5. '바나 = sm 간부들이 만든 레이블' + 앨범발매 쯤 이센스 대마초 구속되면서 화제성 폭발'

에넥도트는 명반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죄다 갖췄음

결론 : 힙합(랩음악)의 본질은 언더보다 메이저에 가까운 성향이고, 자본력과 기획력이 많이 들어가면 갈 수록 명반 뽑기 유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