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처음 랩은 거북이고 장기하랑 커피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


리쌍이건 발치몽이건 알바없고 내 마음에 들면 장땡이다

말빠르고 알아듣기 힘든 랩들 다 병신같다 생각한다


외국랩 에미넴도 안듣는다 뭔소린지 모르는데 그런걸 왜쳐들어



근데 AK47로 우연히 본 맨스티어? 존나 웃기고 자극적이더라

랩퍼들 티팔이니 마약이니 그런거 관심없어 몰랐고

애새끼들 가사에서 허세 가오쳐잡는거 꼴보기싫어하긴 했는데

맨스티어? 그런 이슈들 자극적으로 볶아 한상차림 내오니까

그냥 재미가 없을수가 없더라

남 존나 까면서 자위질하고싶어하는건 인간의 본성이니까

맨스티어보고 한국랩퍼들 쓰레기구나 병신들 욕먹을만 하네 등신들

풍자 맛있네 이집 잘돌리네 자위질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슈되서 찾아본 디스곡들 찾아보니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솔직히 지금 이름오고가는 사람들중 맨스티어 빼고 아무도 모른다

그냥 노래 듣고 한국 힙합이 좋아졌다 이거다

물론 병신같은 시낭송도 있었다 말처럼인가 뭔가 참

근데 개그맨 치고 랩좀 하는 새끼들이 까분다는 노래랑

촛불 어쩌구 하는 노래는 맘에 들더라

음악은 그냥 재미가 있거나 메시지가 있거나 멜로디가 좋거나

셋중 하나면 장땡인 예술이지



요즘 AK47 몇번 들어서 입맛이 바뀐지는 모르겠는데

자기전에 맨스티어 유입으로

속칭 대중적이지 않은 느그들 힙합에 관심을 가지는 유입련도 있단걸

적어보고 자러간다



그러나

자고일어나 짬나면 들어보게

예술적인 힙합 몇 개 추천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