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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첫 배당’ 나서는 SM엔터테인먼트, 쓰라린 ‘이수만 리스크’ 지적

룸퀴박멸(220.121) 2022.03.11 19:36:13
조회 166 추천 5 댓글 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주가치 제고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SM엔터테인먼트가 창사 이래 첫 배당을 계획하는 등 주주달래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한편으론 날선 비판이 담긴 주주제안이 제시되면서 또 다시 쓰라린 지적을 마주하고 있다. 창업주이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화적 존재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로 인한 리스크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이수만의 라이크기획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계획을 공시하면서 배당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지극히 통상적인 사안이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공시는 유독 눈길을 끌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배당이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시한 배당 규모는 주당 200원, 총액 46억8,000여만원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233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현금배당성향은 3.79%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상 첫 배당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주주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한편으론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주주의 날선 비판 및 불만도 제기됐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1일 개최될 예정인 SM엔터테인먼트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을 제시하는 한편, 의결권 대리행사 위임을 권유하고 나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오비맥주 매각을 이끈 이창환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것은 감사 후보자다. 곽준호 전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현 SK넥실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추천했다. 아울러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며 주주제안에 나선 이유도 자세히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우선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산업의 선구자로, 전 세계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음반 판매량 업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2022년 2월 25일 종가 기준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하이브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연결기준 매출액이 SM엔터테인먼트의 26% 수준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유사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 같은 저평가의 이유로 가장 먼저 창업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기획’을 꼽았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 중인 개인회사이며, 앞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내부거래 논란이 끊이지 않은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라이크기획이라는 상호의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까지 22년에 걸쳐 총 1,427억원이 SK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크기획으로 지급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역대 최대인 181억원이 지급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주에게 배당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또한 경쟁사를 사례로 들며 SM엔터테인먼트의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이브와 JYP의 최대주주이자 역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방시혁·박진영 씨의 경우 모두 회사의 등기임원으로 취임해 행사하는 권한에 상응하는 법적책임을 지며 매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사의 보수 한도 내에서 연봉을 지급받고 있지만,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얼라인파트너스는 “거래상대방이 제3자가 아니라 이러한 계약의 승인 주체인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를 실질적으로 모두 임명한 당사자인 최대주주 본인이라는 점이 문제”라며 “거래 조건의 적정성과 대안의 검토를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그 외에도 잦은 실적 쇼크, 적자 자회사, 대규모 세금 추징 등 다양한 경영관리 이슈들이 존재하는데, 현재 이사회 및 상근감사 모두 내부인사 또는 최대주주가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돼있다”며 “최소한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독립적인 감사 후보를 추천한다. 선임될 경우,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가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사상 첫 배당을 통해 주주달래기를 노렸던 SM엔터테인먼트는 또 다시 주주 불만을 마주하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당시 3대 주주였던 KB자산운용이 주주서한을 통해 날선 비판과 강도 높은 개선요구를 내놓으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주주서한엔 라이크기획 관련 문제도 빠지지 않고 포함됐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요구사항을 모두 거절했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의 이번 주주제안은 근본적인 경영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SM엔터테인먼트에게 더욱 까다로운 숙제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사상 첫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을 보이고자 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계획이 군색해지게 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라이크기획에 지급된 금액이 배당금 총액보다 약 4배가량 더 많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사위크>는 얼라인파트너스 측 주주제안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 입장 및 향후 계획 등을 묻고자 했으나 담당자와 연락이 닿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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