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대전 컬래보레이션 이벤트 하늘을 달리는 소녀
오프닝
 
대제국 극장. 타이쇼의 제국 수도 도쿄의 사람들에게 오락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파리와 뉴욕의 스타들과 제국 여배우의 합동공연은 사람들의 화제거리로 자자하였다.
평판이 평판을 부르고, 공연은 매일 대성황. 종업원들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오가미
후. 다들 오늘도 수고했다.
 
그는 오가미 이치로 분골쇄신을 할 각오로 검표원에서 극장 지배인까지 오른 남자다.
 
사쿠라
오가미 씨! 오늘도 대성황이었네요.
 
신구지 사쿠라. 제국가극단 소속. 오가미와 함께 대제국 극장을 지탱하는 간판 여배우다.
 
에리카
오가미 씨… 죄송합니다. 여러모로…
 
에리카 퐁텐. 수녀. 파리에서 온 테아트르 샤누아르의 댄서다.
 
제미니
다들 수고했어!
 
제미니 선라이즈. 뉴욕 리틀 립 시어터의 스타다.
사쿠라, 에리카, 제미니 이 3대 스타가 벌이는 합동공연은 제국 수도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왔지만…
 
에리카
하아. 오늘도 실패했네요. 죄송해요. 또 넘어졌어요…
 
오가미
하하… 에리카 양. 신경쓰지마.
 
에리카
그치만 구르면서 무대 막도 찢어버렸고 조명까지 떨어뜨렸잖아요! 게다가 whud이 타서 무대가 눌어 붙기까지…
 
오가미
뭐. 손님들도 새로운 연출이라고 생각하신 거 같은데...
 
에리카
솔직히 기뻐할 수가 없네요. 죄송해요. 여러분.
 
사쿠라
우후후. 에리카 씨. 실패는 누구나 하는 법입니다.
 
제미니
그리고 그 뻥! 쿵! 이글이글! 이런 연출은 뉴욕에서도 본 적이 없어! 손님들도 박장대소했으니까 박대 받지도 않을 걸! 박장대소한 것만으로도 박(장)대 받지 않을 걸? 이라나 뭐라나!
 
에리카
하하하. 제미니 씨 감사합니다…
 
오가미
자. 나는 무대 정리를 할게. 분명히 내일도 손님들이 만원일 테니까.
 
제미니
앗! 그러면 난 뭘 하면 될까?
 
에리카
저도 뭐든 돕고 싶어요!
 
오가미
그러면 에리카 양은 제미니 네랑 같이 자리 정리를 해줘.
 
에리카
네! 오가미 씨!
 
사쿠라
후후후. 어쩐지 그립네요. 오가미 씨가 극장에 오자 마자 이렇게 무대가 부서진 적이 있었죠? 기억하시나요?
 
오가미
그래. 기억해. 사쿠라 양과 스미레 양이 무대에서 크게 싸웠던 때였지.
 
사쿠라
후후. 좀처럼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때도 오가미 씨는 밤 늦게까지 무대 수리를 하시느라 열심이셨죠.
 
오가미
그래. 몇 년은 지났어. 그립네.
 
사쿠라
평온했네요. 그 때는.
 
오가미
화격단 사람들은 지금도 도시를 짘키려고 싸우고 있어. 다들 별 일 없을까.
 
사쿠라
걱정되네요. 제국 수도의 방위가 끝나면 바로 합류하도록 하죠.
오가미 씨!
 
오가미
드디어 왔나! 작전 지령실로 가자! 사쿠라 양!
세계에 나타난 항마. 놈들이 마지막 목표로 한 건 이 곳 제국 수도 도쿄다.
 
대제국 극장 지하의 작전지령실에 집결한 오가미 일행.
가극단이란 평시의 위장이다. 그들은 제국 방위 임무를 맡아 마와 싸우는 비밀조직이다.
 
오가미
항마들은 세계의 지맥을 노리고 무슨 의식을 치르고 있는 것같지만 그 목적은 알 수 없어. 하지만 모든 의식이 끝나면 분명히 큰 일이 나겠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만 해.
여기의 전력은 사쿠라 양. 에리카 양. 제미니의 영자갑주 세기 뿐. 힘든 싸움을 강요하게 됐군.
미안해. 다들. 내 불찰로 저번 싸움에서 내 광무 2식은 파괴도고 말았어.
 
사쿠라
저를 감싸시느라… 오가미 씨 제가 오가미 씨 몫까지 힘낼게요!


신지로
죄송합니다. 제 기체도 아직 움직일 수 없는 거 같아서…
 
그는 타이가 신지로. 오가미의 조카다. 뉴욕의 리틀립 시어터에서 대제국 극장을 도오러 왔다.
약관 19세로서 해군 소위가 되었고 오가미의 명으로 뉴욕으로 건너간 이후 뉴욕화격단의 대장을 맡고 있다.
 
제미니
괜찮아! 내 애기 ‘로데오 스타’로 신지로 못까지 싸울게! 애도 레드 선을 들고 밀려오는 항마 무리를 상대로 싹둑 싹둑하면서 춤추듯이! 자 와라 항마 놈들아! 충의의 날을 받아라!
 
신지로
아야!
제미니
에헤헤. 또 망상을 했네. 나. 힘낼게. 그러니까 괜챃아 신지로.
 
신지로
고마워. 제미니.
 
오가미
세계에 흩어진 동료들이 지금 이 제국 수도로 향하고 있다. 앞으로 조금만 참고 견뎌라. 우리들은 전선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지휘관으로서 항상 너희의 옆에 있겠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와줘! 사쿠라 양 에리카 양, 제미니! 출격!
 
셋
알곗습니다! 예스 서!
 
???
흐흐흐. 나타났는가. 화격단.
 
오가미
저건! 아오이사탄인가! 말도 안돼!
 
사쿠라
오가미 씨! 저 요력은… 넌 아오이사탄을 매체로 삼은 악마왕이구나!
 
오가미
뭐? 세계에 나타난 항마의 주인은 설마 저 녀석이었나!
 
아오이사탄
이 딴 것은 네놈들에게 쓰러진 악마왕의 원념이 만들어낸 가짜 모습일 뿐이다. 그 때를 설욕해주지.
 
오가미
큰 일이군! 신지로 작전지령실을 부탁한다!
 
신지로
이치로 숙부! 맨몸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오가미
하지만 이대로 보고만 있는 건 도저히 못해!
 
신지로
잠깐만요! 저도, 저도 가겠습니다!
 
도를 손에 쥐고 결사의 각오로 뛰어나가는 오가미와 신지로.
 
항마
어흐흐흥!
 
사쿠라
꺅!
 
에리카
사쿠라 씨!
 
제미니
미후네 류 검법! It’s 필살검! 램블링 휠!
 
항마
꾸에엑!
 
제미니
아. 안돼! 수가 너무 많아! 이대론!
 
오가미
거기까지다!
 
아오이사탄
크, 후하하하! 네놈, 무슨 짓을 할 셈이냐! 도나 꼬나쥐고!
 
오가미
쓰러질 것 같은 동료를 그냥 보고만 있겠냐! 와라! 아오이사탄!
 
아오이사탄
후후후, 각오가 좋아. 하지만 이 제국 수도의 지맥은 이미 억눌렀다. 술은 완성됐다!
 
오가미
뭐, 뭐라고!
 
아오이사탄
자. 나와라! 다른 세상의 마물이여! 내 부하가 되어 세상의 모든 것을 멸해라!
 
사쿠라
그렇게 하게 내버려둘 것 같아!
 
아오이사탄
윽!
 
술의 완성을 저지하려 특공을 건 사쿠라. 그러나…
 
아오이사탄
후하하하하! 늦었다! 이미 문은 열렸어! 나와라! 마물이여!
 
사쿠라
이럴 수가… 오가미 씨!
 
제국 수도의 지맥을 중심으로 강렬한 빛이 주변에 들어찼다. 이윽고 빛이 빠지자 지맥 일부에 칠흑같은 구멍이 나타났다. 그 가운데에는…
 
다른 세상의 마물
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오가미
저것이…
 
신지로
다른 세상에서 온 마물이라고?
 
다른 세상의 마물
어, 어디야 여긴! 그랑! 루리아! 야!
 
아오이사탄
뭐, 뭐냐. 저건. 세계를 멸할 마물이 저거냐!
 
다른 세상의 마물
얌마! 뭔 짓거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날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놔!
 
아오이사탄
윽! 에잇! 달라붙지마라!
 
사쿠라의 특공으로 아오이사탄의 술은 불완전하게 발동되었고 이 조그마한 마물을 부르는데 이르렀다. 끝을 맺는 의식을 맺지 못하고 열린 문. 그것은 작은 마물의 존재때문에 세계간의 균형을 잃었다.
 
아오이사탄
뭐야! 아뿔싸! 문이!
 
오가미
우, 우아아악!
 
사쿠라
꺅!
 
다른 세상의 마물
우아아아! 또 이러냐아아!
 
다른 세상으로 열린 문은 다시 넓어졌고 사탄, 항마도 다함께 오가미 일행을 삼켰다. 그리고 전부 어둠 속으로 떨어졌다.
 
신지로
제미니!
 
제미니
신지로!
 
사쿠라,에리카
오가미 씨!
 
신지로와 제미니, 오가미와 사쿠라와, 에리카는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맞잡고 계속 떨어졌으나…
 
오가미
사쿠라 양, 에리카 양! 날 꽉 잡아! 알겠어?
 
에리카
네?
 
사쿠라
꺅! 오가미 씨!
 
그렇게 오가미 일행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어둠에 먹혀갔다.
화격단, 그리고 둘로 나뉜 오가미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이벤트는 영어로 번역되지 않아서 언어 설정을 바꿔봤자 소용 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진짜 더럽게 불친절한 이벤트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