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팻스포츠

구단재정에 영향을 안받는다. 합리적인 운영? 이딴거 필요없고 그냥 모회사가 FA사주면 사는거고 안사주면 못사는거임.

자생력 갖춘구단도 없고, 갖출필요도 없고, 갖추고싶어하지도 않음. 

그래서 선수구성에 변수가 존나 많다. 선수영입에 있어 '합리적'이라는 말이 먹히지 않는 이유. 

2. 적은 풀

1년 드레프트 인원이 1000명도 안된다. 700조금 넘나 그럴걸? 걔중에 100명쯤 뽑아쓰는데 프로레벨의 선수가 얼마나 되겠냐

퓨처스리그가 2부리그가 아닌 육성리그가 된 이유는 애초에 2부꾸릴 풀이 안되어서 그럼.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육성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선수는 적고, 비싸서 트레이드/방출/재영입이 매우 제한적으로 일어난다. 포수가 약하면 아쉬운대로 사올수가 있어야는데 파는곳이 없다. 

아니면 말도 안되게 비싼가격을 부르는거지

3. 쉬운 가을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확률이 절반에 달한다. 절반정도의 승률, 심지어 5할미만이라도 가능한게 포스트시즌임

용병 터지고 + 투타에 한놈씩 기둥뿌리 있으면 가을야구는 직행급이라고 봐도 되고 거기 유망주 한둘 터지면 당장 대권도전도 가능한게 좆크보임

그래서 장기운영같은 전략이 잘 안먹힌다. 

이게 조합되면 FA는 졸라서 모기업에 사달래면 되고 그걸로 기둥세운다움에 용병에 돈질해서 터지면 가을야구 가고, 

운좋으면 올라가는 그런 꼴데같은팀이 탄생함

이런 팀이 ㅈ같은건 팀 재정이 팀성적이나 스타선수에 달려있지 않기때문에 선수들이 프로의식따위는 개나주는 직장인/공무원마인드로 변한다는데 있다.

소극적이고 안전지향적인 플레이. 레귤러로 출전만 할수있으면 더 잘할필요도 없는 안주의식같은거

어차피 잘하지도 않는팀 돈 펑펑 써가며 빡칠필요없다고 생각한다. 

팀 구성상 좋으나 싫으나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전력유출이 발생하고 그걸 채워낸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움. 

당장 손승락 송승준 내년장담 안되고 이대호부터 시작해서 전준우 손아섭이 함께 늙어가는 팀인데 채태인을 쓰고 그랬지 

메자처럼 aaa에서 바로 올릴만한 즉전있는 리그가 아님

나종덕쓰면서 김사훈을 내보내고 통산 개판인 김태군이라도 퐈로 사야되나 고민하는 팀이면

바닥까지 내려온김에 기존시스템을 몽땅 뜯어고쳐봐야지. 실패해도 어차피 바닥아니냐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해볼 필요있다고 생각한다. 메자는 그러면 구단이 쫄딱망해서 해체하지만 꼴데는 그럴일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