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이라면 들어본 사람도 있는 사건일텐데

취직 못한 조카가 취직 안하냐고 뭐라고 한 외삼촌 죽인 이후 토막내서 죽인 사건임

이후론 그 형한테 들은 얘기 그대로 받아적는 거임

당시 아는 형은 의경이었고 음주 단속 중이었음

앞차 단속 중이었는데 갑자기 바로 뒤에 있던 뒷차가 단속 중인 차 때려박음

뭔가 싶어서 가봤더니 운전자가 양손으로 핸들 붙들고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다고 함

창문 내리세요~ 해도 그냥 정면만 보고 있었다고 

근데 차 주위에서 생전 처음 맡는 냄새가 났다고 함

조수석엔 뭐 없었는데 뒷좌석엔 시멘트 포대가 몇자루 있었다고 

일단 앞차 보냈는데 갑자기 이 차가 공회전을 미친듯이 했다고 함

아 이거 뭔가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틀어막고 형사한테 연락함

형사 도착할 동안 계속 창문 내려라 문 열어라 내려라해도 오로지 정면만 응시했다고

이후 봉고차 한대 오더니 남자 둘이 내렸고 

그 차량 근처 오자마자 하는 말이

"시체네"

딱 이랬다고 함

그리고 운전석 창문 똑똑하니까 그렇게 내리라고 해도 안내리던 사람이 바로 내렸다고 함

뭐 확인도 안했는데 형사가 가해자 내리자마자 

"누구야?" 라고 물어보니 

"외삼촌이요" 라고 답했다고 함

트렁크 열리고 형사들이 확인할 때 슬쩍 봤는데 피해자인 외삼촌 머리를 봤다고 했음

이 형은 평소에 그런 거 봐도 뭐 있겠냐면서 막 그랬는데 

막상 보니까 사람 얼굴이 아니라 돼지 비계보는 것처럼 완전 하얬다고 함

을숙도에 시신 일부 버리고 남은 시신을 다른데 버리러 가는 와중에 잡혔다는데 

정작 잡은 차 세운 건 형 포함한 의경 둘이었지만

당사자들한텐 외박 한장 안떨어졌다면서 경찰 욕 엄청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