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으나...

97년 신인 드래프트에 롯데 1차지명 대상자로 부산고-고려대 출신의 투수 손민한, 포수 진갑용이 동시에 나옴.

둘 다 대어라 1차지명 한명만 하고 나머지 하나는 놓치기 아까운 자원이었음.

다행히(?) 롯데가 1996년 7월까지 시즌 꼴데를 달리는 순항을 했으나

8월부터 미친 또라이새끼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오더니 시즌을 5위로 마감함.

가을야구도 못하고 지명권도 개좆같은 5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같은 순위 5위

그 쓰레기같은걸 롯데가 해내고 롯데는 2차 1라운드 4번픽으로 임봉춘을 지명하게 됨.

니들 이름은 들어봤나? 임봉춘

진갑용 지명하라니까 쓸데없이 연승하더니 임봉춘.. ㅅㅂ

덕분에 롯데는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대형포수 진갑용을 지명할 기회를 날려버림.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대형포수라는 타이틀은 진갑용에서 나온말임.

그 수식어를 개좆도 아닌 나종덕에게 꼴런트가 갖다붙이더라 ㅋㅋ

암튼, 진갑용이 얼마나 대어였냐면

그해 시즌 막판 엘지와 OB가 꼴지를 하기 위해 서로 눈에 안띄게 지는 게임을 했으나

그 승자는 OB 베어스

결국 진갑용은 OB 베어스가 2차 1라운트 전체 1번으로 데려감.